소방청이 지난해 소방시설민원센터에서 설계·시공·감리 등 소방 법규 관련 민원 약 2만 6천 건을 처리하고 답변 기간을 평균 5.4일 단축하였다고 5일 밝혔다.

소방시설민원센터는 부서별로 분산되어있던 기존 민원창구를 통합하여‘소방시설 설치 기준’등 13개 법규 및 53개 화재안전기준과 관련된 민원을 신속하고 일관되게 답변을 할 수 있도록 2020년 8월부터 설치·운영되었다.

지난해 민원처리 세부내용을 살펴보면 법령별 민원건수는 ▲「화재예방, 소방시설 설치·유지 및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이 8,700건(33%)으로 가장 많았으며 ▲ 소방시설 기계분야 화재안전기준(32%) ▲「소방시설공사업법」(15%) ▲ 소방시설 전기분야 화재안전기준(14%) ▲「다중이용업소의 안전관리에 관한 특별법」(5%) ▲「초고층 및 지하연계 복합건축물 재난관리에 관한 특별법」(1%) 순이었다. 

 접수방법은 유선전화가 약 1만 5천건(57%)으로 가장 많았으며 국민신문고(32%), 홈페이지(10.5%), 외부문서(0.5%) 순으로 많았다.

한편, 지난 2021년 1월 5일 개정된「소방기본법」이 1월 6일부터 시행됨에 따라 시·도 소방본부에도 소방기술민원센터를 설치·운영할 수 있는 근거가 마련됐다. 

향후 시·도 소방본부별로 소방기술민원센터를 설치·운영하게 되면 일선 소방서별로 접수되는 유사한 질의에 대해 일관되고 신속하게 답변을 제공할 수 있는 등 민원 서비스 품질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소방청 최재민 소방분석제도과장은“소방 법령 관련 민원 질의는 전문성과 통일성을 가지고 답변해야 국민들의 혼란을 예방할 수 있다.”며“시·도 소방본부별 소방기술민원센터 설치를 적극 지원하여 국민들의 소방 관련 민원 처리 만족도를 높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정복 기자  jungbok11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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