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지금 여느 때보다 빠르게 변모하는 세상에 살고 있다. 이 와중에 본인의 자리를 굳건하게 지키고 있는 자가 있으니 바로 ‘리그 오브 레전드(League of Legend, 이하 LoL)’다. PC방 전문 리서치 기업 게임트릭스에 따르면, LoL의 PC방 점유율은 44.57%로 158주째(8월 첫째주 기준) 부동의 1위를 기록하고 있다. 햇수로만 따져도 3년째다. 이러한 흐름이 변하기라도 할까, 기업들은 수많은 LoL 플레이어들을 사로잡기 위해 너나할 것없이 콜라보레이션에 동참했다.

그 중에서도 가장 눈에 띄는 콜라보레이션이 있다. LoL 게임 속 챔피언 캐릭터로 이루어진 가상의 팝 그룹 K/DA가 최근 로지텍G의 손을 잡았다. 이에 로지텍G가 가상의 팝 그룹 K/DA로부터 영감을 받아 출시한 ‘로지텍 K/DA 컬렉션’이 그 주인공이다. 

로지텍G가 LoL의 제작사 라이엇 게임즈와 다년 간 독점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탄생한 로지텍 K/DA 컬렉션은 ▲PRO K/DA 기계식 게이밍 키보드 ▲G502 HERO 게이밍 마우스 ▲G304 K/DA LIGHTSPEED 무선 게이밍 마우스 ▲G840 K/DA 게이밍 마우스 패드 ▲G733 K/DA 무선 RGB 게이밍 헤드셋 등 총 6가지의 게이밍 기어로 구성됐다. 해당 컬렉션은 각각의 제품에 그룹 멤버들의 특징을 녹였으며, 독특한 배색부터 시작해 디자인, 스타일, 그리고 뛰어난 성능까지 갖춰 LoL 플레이어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올해, 가장 독특한 콜라보레이션을 꼽으라면 단연 다섯손가락 안에 들게 될 제품이 있다. ‘2021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의 공식 스폰서인 맥도날드가 출시한 ‘LCK 레전드 스낵팩’이다. 맥도날드는 인기 버거와 스낵으로 구성된 스낵팩과 함께 굿즈를 출시했다. LCK 로고와 맥도날드 로고가 새겨진 후렌치 후라이가 새겨진 티셔츠, 볼캡 등은 요식업 기업과 게임산업의 콜레보레이션이라는 우려를 불식하며, 기존 e스포츠 팬들은 물론 일반 고객들에게 색다르고 신선하다는 평을 받고 있다.

의류 브랜드도 LoL과의 콜라보레이션에 앞장섰다. 배럴즈의 캐주얼 브랜드 ‘커버낫(COVERNAT)’은 LoL의 세계관을 패셔너블하게 담아낸 의류 컬렉션을 선보였다. ▲맨투맨 ▲후디 ▲크루넥 등을 포함해 총 8종의 의류로 구성된 해당 컬렉션은 LoL 세계관 내 인기 챔피언인 티모와 에코, 그리고 플레이어들의 치열한 격전지인 소환사의 협곡과 세계관의 배경이 되는 국가인 데마시아를 그래픽으로 표현했다. 특히, LoL의 상징인 ‘L’ 로고를 프린팅해 게이머들과 패션 매니아들을 모두 사로잡았다. 

배영수 기자  webmaster@jybtv.kr

<저작권자 © 자유방송,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