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통령, 4차 산업혁명 분야, 협력, 강화할 것

문재인 대통령은 17일, “ 지난 2019년 우리 두 정상이 채택한 경제협력사업 프로그램, ‘프레시 윈드’의 성과를 바탕으로 신산업 분야 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으며 양국은 지난 2년간 ‘프레시 윈드’를 착실하게 이행 , ‘알마티 순환도로’가 순조롭게 건설되고 있으며, ‘한국 자동차 생산공장’은 지난해 말 완공되어 자동차를 생산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 이에 더해, 4차 산업혁명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 했다.

문대통령은이날 한,카자흐스탄 공동언론발표에서 “ 빅데이터 활용, 5세대 이동통신 상용화를 비롯한 유망 분야에서 호혜적 협력을 강화해 나가자는 데 공감했으며 보건의료 분야에서는 e-헬스, 민간 협력사업, 의료 인력·지식·서비스 교류 등 다양한 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며 “양국 간 우주 협력 MOU를 바탕으로 우주 산업 분야에서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고 이같이 밝혔다.< 사진=청와대>

이어 문대통령은 “감염병과 기후위기를 비롯한 국제 현안에 양국이 공동 대응하고, 국제무대에서의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으며 우리 두 정상은 감염병 극복과 예방을 위해 국제공조를 강화해야 한다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그동안의 코로나 협력을 기반으로 감염병 예방과 관리, 대응을 위해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면서“ 양국은 한국이 주도하고 있는 글로벌녹색성장연구소와 같은 국제기구를 통해 기후위기 대응 협력도 함께 모색해 나가기로 했다”고 언급했다.

여기에 “아랄해 사막화 방지와 산림 복원을 비롯한 양국의 산림 협력 성과를 의미 있게 평가하고, ‘아시아산림협력기구’ 등 국제기구를 통해 양국의 산림 협력을 강화,지속가능한 수자원개발, 스마트 물관리 분야에서도 더욱 활발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문대통령은“지난2007년에 출범한 ‘한-중앙아 협력포럼’이 모범적인 다자 협력의 틀로 정착한 것을 높이 평가하고, 앞으로도 ‘한-중앙아 협력포럼’의 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가기로 했으며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를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에 대한 카자흐스탄의 변함없는 지지를 재확인했다”고 피력했다.

이와더불어 문대통령은 “ 내년 수교 30주년을 맞아 인적·문화적 교류를 확대, 양국은 내년을 ‘상호 문화교류의 해’로 지정했다”면서“ 양 국민 간 교류가 더욱 확대될 수 있도록 다양한 행사들을 준비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우리 두 정상은 활발한 인적·문화적 교류가 양국 관계 발전에 중요한 밑거름이라는 데에 인식을 같이하고, 교류 활성화를 위해 공동의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문대통령은“카자흐스탄은 80년 전 고려인 동포들의 이주를 따뜻하게 품어 준 고마운 나라이며 오늘날 10만여 명의 고려인 동포들이 카자흐스탄의 국가발전에 기여하며, 양국 관계를 더 가깝게 이어주는 가교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 토카예프 대통령님은 카자흐스탄에 잠든 우리 애국지사들의 고국 봉환을 위해 아낌없이 지원해 주셨으며 덕분에 나의 카자흐스탄 방문 당시, 계봉우, 황운정 두 애국지사님을 배우자들과 함께 모셔올 수 있었고, 이번 대통령님의 방한을 계기로 봉오동 전투와 청산리 대첩의 영웅 홍범도 장군님을 모셔올 수 있었다”고 밝혔다.

문대통령은“봉오동과 청산리의 승전 101주년, 광복 76주년을 맞은 우리 국민에게 더없이 크고 뜻깊은 선물이며 대통령님과 카자흐스탄 정부의 우정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또한 문대통령은“양국 국민의 우정은 더욱 깊어질 것이며 양국이 함께 행복하고, 함께 번영하는 데 대통령님의 국빈 방한과 오늘의 정상회담이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정복 기자 jungbok113@naver.com

트윗하기

이정복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