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호 경제외교조정관은 29일, 니나 바스쿤라티 핀란드 외교부 대외경제차관보와 제4차 한-핀란드 경제공동위원회를 화상으로 개최하고 실질협력 강화 ,디지털 전환·저탄소 경제 대응 ,공급망 및 기후변화 이슈 등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했다고  외교부는 밝혔다.

이성호 경제외교조정관은 29일, 니나 바스쿤라티 핀란드 외교부 대외경제차관보와 제4차 한-핀란드 경제공동위원회를 화상으로 개최하고 △실질협력 강화 △디지털 전환·저탄소 경제 대응 △공급망 및 기후변화 이슈 등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했다고 외교부는 밝혔다.

양측은 이날 코로나19에도 불구, 2019년 6월 한-핀란드 정상회담에서 논의되었던 벤처 및 스타트업, 4차 산업혁명 대응, 성평등을 포함한 관련 성과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되어 양국관계 발전에 기여하고 있음을 평가했다.

특히, 핀란드 케이(K)-스타트업 센터 개소(2020년 7월)를 환영하고, 이를 통해 양국간 스타트업 네트워크가 강화되고 혁신의 문화가 확산되어 나가기를 기대했다.
 

또한, 지난 28일 양국간 기술분야의 여성을 주제로 웨비나를 개최하는 등 성평등 분야 협력이 지속 추진됨을 확인했다.

한편 우리측은 디지털 전환·저탄소 경제·사회안전망 구축으로 대변되는 한국판 뉴딜 정책을 소개했다.

이에, 핀란드측은 2035년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한 「순환경제로의 전환 전략 프로그램」을 올해 초 발표했음을 설명하고, 우리의 스마트시티 추진전략에 대해서도 관심을 표명했다.

우리측도 지난 22일 기후정상회의 계기 ‘2030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 추가 상향 등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우리정부의 의지를 재차 강조하였으며, 양측은 5.30.~31. P4G 정상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협력을 지속해 간다는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또한, 양측은 전세계적 디지털 전환 과정의 일환으로 5G·6G, AI, 스마트 모빌리티, 디지털 헬스케어 등 4차 산업혁명 관련 양국의 선도 분야에 대한 협력을 지속하기로 했다.

아울러, 양측은 코로나19로 인해 그 취약성이 확인된 글로벌 공급망의 안정을 위한 상호 협력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이를 위해, 우리 기업들이 글로벌 공급망 내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반도체, 배터리 등 주요 품목의 공급망 강화 관련 양국 기업 간 협력 확대를 독려키로 했다.

한편, 우리측은 지난 4.13.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결정과 관련, 우리 정부와 국민의 우려를 핀란드측에도 전달했다.
 

이정복 기자  jungbok11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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