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김정숙여사는 21일, “팬데믹 상황 속에서도타국에 나가 한국어를 가르치고자 하는선생님들의 결단과 도전에 경의를 표명한다“며 ”한국어 교사로서의 사명감,한국어와 한국을 세계에 알리고 싶은 열망이,여러분을 이 자리에 서게 했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여사는 이날  2021 태국 한국어교원 파견 발대식 영상축사에서 “‘누구나 쉽게 익혀 서로 통하게 하고자’창제된 한글과, 한국어는 이제 세계를 잇고 있으며 케이 방역 등으로 대한민국의 국격이 높아지고케이팝 등 한류가 급속히 확산되면서 한국어와 한국에 대한 세계인의 관심이그 어느 때보다 뜨겁다“고 이같이 밝혔다.

이어 김여사는 “한국어교원 파견 사업이 처음 시작된 태국은한국어를 공부하는 학생 수가 가장 많은 나라“라면서” 5만 명에 가까운 학생들이 한국어를 배우고 있으며태국 내 한국어반이 개설된 학교는3년 전 114개 학교에서 165개 학교로 늘어났다“고 말했다.

이에 “정부는 교원 파견뿐만 아니라 현지인 교원 양성,현지 맞춤형 교재와 프로그램 개발 등자생적 한국어 교육을 위해 힘쓰고 있으며전 세계의 학생들이한국어에 더욱 관심을 가지고 배우며한국어가 전 세계를 잇는 매개가 될 수 있도록최선을 다해 지원하고 있다“고 강조 했다.

한편 김 여사는 “ 외국 순방 때마다 한국어 수업을 참관하고한국어 관련 행사에 꼭 참석하고 있으며 지난 2019년 태국에 방문했을 때는양국 정부가 공동주최한‘태국 중등학생 및 대학생 한국어 말하기대회’에총리 부인 나라펀 여사와 함께 참석했다“면서” 케이팝을 부르고, 한국 명소를 한국어로 가이드하고한국 드라마를 재현하는태국 학생들의 한국어 실력이 놀라웠다“며”한국어에 대한 열정과한국과 한국인을 바라보는 호의와 애정이마음 깊이 와닿았다“고 말했다.

또한 김여사는“지난 2008년 한국어를 제2외국어로 채택한 이래태국에 한국어 교육이 안착된 것은여러분과 같은 한국어 선생님들의노고와 헌신 덕분“이라면서 ”여러분은 한국어 교사이며또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얼굴“이라고 거듭 밝혔다.

김여사는 “‘미소의 나라’ 태국과 태국인에 대한 이해와 존중을 바탕으로 양국을 잇는 가교가 되어 주셨으면 한다“고  거듭 당부 했다.

이외에도 김여사는“아세안과 더불어 평화와 번영의 공동체를이루고자 하는 ‘신남방정책’의 중심축은사람“이라면서 ”아세안으로 향하는 선생님 한 분 한 분의 걸음걸음이그만큼 소중하다“며”여러분과 ‘사제’의 귀한 인연을 맺게 될태국의 제자들은여러분이 전해 준 한국어라는 열쇠로대한민국과 세계로 나아가는희망의 문을 열게 될 것“이라고  거듭 강조 했다.

이정복 기자  jungbok11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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