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4일,“ 기차는 대표적인 녹색 교통수단이며, ‘KTX-이음’은 그중에서도 으뜸이며 전기로 달리기 때문에 미세먼지를 배출하지 않고, 이산화탄소 배출도 디젤기관차의 70%, 승용차의 15%에 불과하다”면서“ 우리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4세대 철도무선통신망도 전 차량에 도입되었다”며 “ 열차와 관제센터가 서로 신속히 정보를 교환함으로써 안전성이 크게 높아지고, 모든 승객이 와이파이와 이동통신을 자유롭게 사용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문대통령은 “ 디지털 뉴딜로 안전하고 스마트한 교통혁신 국가로 거듭날 것이며 철도, 도로, 공항, 항만을 디지털화하고, 전국의 모든 선로에 사물인터넷 센서와 철도무선통신망을 도입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진= 청와대>

그러면서 “더욱 반가운 소식은, 중부내륙지역에 고속철도 시대가 열렸다는 것이며 청량리를 출발해 경주까지 이어지고 동해선으로 부산까지 연결되는 중앙선은, 경부선에 이은 우리나라 제2의 종단철도이지만 아직도 무궁화호가 가장 많이 운행 중“이라며” 서울 청량리역에서 동해선 종착지인 부산 부전역까지 일곱 시간 걸리는 야간열차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문대통령은 “그러나 이제 ‘KTX-이음’으로 청량리에서 제천까지 한 시간, 안동까지는 두 시간이면 도착할 수 있게 됐고 오는 2022년 나머지 복선전철 사업까지 완공되면, 부산까지 세 시간이면 갈 수 있다“며 ”오랫동안 고속철도 개통을 기다려온 강원도민, 충북과 경북 내륙도민들께 더 발전된 최고의 고속철도를 선사하게 되었다“면서” 지역경제의 활력을 높이고, 환경오염을 줄이며, 수도권과 지역의 상생을 돕는 1석3조의 효과를 거둘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대통령은 이날 저탄소․친환경 고속열차 첫 운행, 참석에서 “ 우리에게 도로가 20세기 경제발전의 동맥이었다면 21세기 경제와 사회발전의 대동맥은 철도이며 그린 뉴딜과 디지털 뉴딜, 지역균형 뉴딜을 뒷받침하며 일상의 대전환을 이끄는 힘도 철도에 있다”고 이같이 밝혔다.

한편 문대통령은 “정부는 철도교통 혁신을 위해 세 가지 정책을 추진하겠다“며” 파리기후협약 이행 첫해인 올해를 저탄소·친환경 열차 보급의 원년으로 삼겠다“면서”오는 2029년까지 모든 디젤 여객기관차를 ‘KTX-이음’으로 대체하겠으며 중앙선, 경전선, 중부내륙선, 서해선, 동해선 등 전국에 빠르고 환경친화적인 철도교통을 확산, 이를 통해 소나무 천만 그루를 심는 것에 맞먹는 온실가스 7만 톤을 감축하고, 탄소중립 사회로 나아가겠다“고 약속했다.

이와더불어 문대통령은 “ 철도를 비롯한 교통인프라 강국이 되겠다”면서“ 올해 세계 철도시장은 240조 원에 달하며, 고속철도 시장은 연평균 2.9%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고 언급하면서“ 특히 고속철도 사업은 국가 단위 프로젝트로 토목, 건축, 시스템, 통신과 같은 연관산업 효과가 매우 막대하다”며 “우리 철도가 세계 시장으로 뻗어갈 수 있도록 세계 최고의 기술과 안정성을 바탕으로 해외 진출에 발 벗고 나서겠다”고 말했다.

또한 문대통령은 “ 디지털 뉴딜로 안전하고 스마트한 교통혁신 국가로 거듭날 것이며 철도, 도로, 공항, 항만을 디지털화하고, 전국의 모든 선로에 사물인터넷 센서와 철도무선통신망을 도입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함께 문대통령은 “ 철도망을 확대하여 국가균형발전을 앞당기겠으며 철도교통은 지역의 발전을 촉진하고 주민의 삶을 풍요롭게 만들 것”이라면서“오는 2025년까지 70조 원 이상을 투자하여 고속철도, 간선 철도망과 대도시 광역급행철도 사업에 더욱 속도를 내겠다”고 언급했다.

이를 통해 “ 전국 주요 도시를 두 시간대로 연결하고, 수도권 통근시간을 30분대로 단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대통령은 “ 우리 철도의 역사에는 한 맺힌 이야기들이 배어 있다”며 “이에 일제강점기, 신흥무관학교를 설립하고 무장독립운동의 토대를 만든 독립운동가 석주 이상룡 선생의 생가, 안동 ‘임청각’ 한가운데를 중앙선 철도가 가로질렀으며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살림집이기도 한 아흔아홉 칸 고택의 오십여 칸이 허물어졌고, ‘임청각’ 앞마당으로 하루 수차례 기차가 지나다녔다”고 설명했다.

특히 문대통령은 ‘ 이번 중앙선 선로 변경으로 ‘임청각’을 복원할 수 있게 되어 매우 뜻깊다“며”오는 6월부터 ‘임청각’ 주변 정비사업에 착수하여 2025년까지 온전한 모습으로 복원할 것이며 우리 역사를 바로 세우고, 민족정기가 흐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문대통령은 “ 저탄소·친환경 열차 ‘KTX-이음’은 코로나의 어두운 터널을 지나 행복을 실어 나를 희망의 열차이며 올해 우리는 코로나를 이기고, 다시 북적이는 기차역에서 사랑하는 사람들과 만나게 될 것”이라면서“ 정부는 국민이 지켜낸 희망을 새로운 일상으로 반드시 보답하겠다”고 강조 했다.

이정복 기자  jungbok11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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