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호 경제외교조정관은 9일부터 11일 3일간 화상회의로 개최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고위관리회의[SOM]에 참석해, 올해 APEC 주요 결과를 평가하고 내년도 활동 방향을 논의했다.

이성호 경제외교조정관은 9일부터 11일 3일간 화상회의로 개최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고위관리회의[SOM]에 참석해, 올해 APEC 주요 결과를 평가하고 내년도 활동 방향을 논의했다.

회원국들은 올해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이었음에도 정상회의(11.20.)에서 APEC의 향후 20년 청사진인 ‘푸트라자야 비전 2040’을 채택하는 등 의미있는 성과를 도출한 것을 평가하고, 앞으로의 코로나19 대응과 역내 회복을 위한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다짐했다.

2021년 APEC 의장국인 뉴질랜드는 ‘함께하는 참여, 일, 성장(Join, Work, Grow. Together)’을 내년도 APEC 주제로, ‘△회복을 강화하는 경제 및 무역정책, △회복을 위한 포용성 및 지속가능성 증진, △혁신과 디지털을 통한 회복 추구’를 핵심 의제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이성호 경제외교조정관은 이번 고위관리회의가 아태지역의 회복을 위한 APEC의 역할을 함께 고민할 수 있는 시의적절한 계기였다고 평가하고, ‘푸트라자야 비전 2040’의 실효성 확보를 위해 내년에는 우선순위에 기반한 체계적 이행계획을 수립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한국이 코로나19 이후 시대에 대비한 장기국가발전전략으로 ‘한국판 뉴딜’을 추진하고 있음을 소개하고, 아태지역 내 회복 촉진을 위한 다양한 정책과 경험 공유에 기여해나가겠다고 언급했다.

외교부는 이번 회의는 세계적인 보건․경제 위기가 장기화되는 상황에서, 코로나19 위기 대응과 더불어 아태지역의 회복과 코로나19 이후 시대 대비를 위한 회원국들의 협력 의지를 확인하고 내년도 APEC 활동 방향을 설정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평가했다.

이정복 기자  jungbok11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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