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서훈 국가안보실장이 11일, 오후2시 청와대 국가위기관리센터에서 총 27개 부처 차관급들이 참석한국가위기평가회의를 주재하고, 동절기 재난 위기요인 및 중점 대응방안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청와대는 서훈 국가안보실장이 11일, 오후2시 청와대 국가위기관리센터에서 총 27개 부처 차관급들이 참석한국가위기평가회의를 주재하고, 동절기 재난 위기요인 및 중점 대응방안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사진=청와대>

서훈 실장은 “코로나19에 대한 국민의 불안감이 높은 때에 정부의 사고 예방과 대처 능력에 사소한 빈틈이라도 생겨서는 안 된다”며 “위기요인을 예측하고 때로는 과하다 싶을 정도의 선제적 조치들을 강력하고 발빠르게 시행할 것”을 주문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참석 기관별 동절기 재난 위기요인에 대한 다양한 대응 방안들이 제시되었다.

행안부는 폭설 ‧ 한파에 따른 결빙 취약구간 예측 강화를 위한 ICT 기반의 상황 감시·전파 체계구축 방안을 밝혔고, 농림축산식품부는 고병원성조류인플루엔자(AI) 대응을 위해 한층 강화된 위험지역 집중소독 및 농장 차단방역 조치를 제시했다.

국토부는 도로살얼음 사고 예방을 위한 취약시간대 순찰 및 제설제 예비살포 확대 방안을, 소방청은 고층건물 중점관리 대상 선정기준 개선을 통한 화재 안전관리 강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이외에도 코로나19,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동절기 산불방지, 해양 선박사고,유해 화학물질 사고, 원자력 안전 등에 대한 대책 논의가 이어졌고, 부처 간 협력 방안에 대해서도 활발한 토론이 이루어졌다.

서훈 실장은 “폭설이나 산불현장, 코로나19 방역에 투입되는 군 장병들의 위험도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장병 안전에도 만전을 기할 것”을 국방부에 당부했다.

또한 “국민생명을 지키는 일이 정부의 최우선 역할”이라며, “각 기관들은 오늘 제시한 위기요인별 대응방안을 상시적으로 점검하며 동절기 재난안전에 완벽히 대비할 것”을 주문했다.

국가위기평가회의는 각종 재난으로부터 국민들이 보다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는 방안 점검을 위해 매년 개최되며, 이번 회의는 코로나19 방역지침에 따라 청와대 국가위기관리센터와 각 기관 간 화상회의로 진행됐다.

이정복 기자  jungbok113@naver.com

<저작권자 © 자유방송,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