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호 제2차관은 9일부터 10일, 화상으로 개최된 제52차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개발원조위원회[DAC] 고위급회의(High Level Meeting)에 우리 정부 수석대표로 참석했다고 외교부는 11일 밝혔다.

이태호 제2차관은 9일부터 10일, 화상으로 개최된 제52차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개발원조위원회[DAC] 고위급회의(High Level Meeting)에 우리 정부 수석대표로 참석했다고 외교부는 11일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DAC 회원국 장·차관, 국제기구, 시민사회, 기업 대표 등 180여명이 참석하였으며, 코로나19 시대의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이행을 위한 △지속가능발전재원, △더 나은 녹색 회복, △더 나은 개발협력의 이행 방안을 주요 의제로 논의했다.

이 차관은 10일, ‘더 나은 녹색 회복’ 세션 기조발언을 통해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개발도상국의 지속가능한 회복을 위한 추진방안을 제시하고, 국제사회의 코로나19 대응 지원을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을 설명했다.

‘더 나은 녹색 회복’을 위해 ①코로나19로 인해 변화하는 개발협력 지형에 친환경적이고 회복력 있는 방식으로 적응하기 위한 기술과 혁신 추진, ②기후변화 대응 등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달성을 위한 민간재원 동원 및 혁신적 개발재원 활용, ③부산글로벌파트너십[GPEDC] 원칙에 따른 개발도상국의 역량 및 주인의식을 존중하는 파트너십 제시했다.

이와 함께, 국제사회의 코로나19 대응을 지원하기 위한 우리나라의 노력으로 △5.1억불 상당의 ODA(공적개발원조) 기여, △코로나19 대응 경험 공유, △코로나19 백신의 공평한 배분을 위한 COVAX AMC* 기여 공약 등을 소개하고, 2021년 P4G 정상회의 개최국으로서 ‘한국형 뉴딜’과 2050년까지 탄소중립 달성 목표 제시 등을 통한 국제사회의 친환경적 회복과 2030년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달성에 대한 기여 의지 표명 했다.

회원국들은 이번 고위급회의 결과문서로 성명서(communique)를 채택하여, 코로나19 확산으로 더욱 어려워진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달성이 DAC의 최우선과제임을 재확인하고, 개발도상국의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①즉각적 지원, ②더 나은 녹색 회복 방안, ③개발효과성 등 3가지 측면에서의 DAC의 기여 방안을 제시했다.

한편 우리나라는 올해 DAC 가입 10주년을 계기로, 개발도상국의 코로나19 대응 및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이행 지원을 위한 DAC 차원의 논의에 지속 참여해 나갈 계획이다.

이정복 기자  jungbok11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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