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이 11일 오전 국방부 및 합동참모본부 현안 보고를 받기위해 국방부를 방문, 김장수 국방부장관 김관진 합참의장등의 안내를 받고 있다.

1월 11일 이명박 당선인 국방부?합동참모본부 현안보고

-당선인 : 며칠전에 철원 6사단 갔었는데 장병들의 표정이 밝고 좋았다.

-(누군가) 올겨울 들어 제일 추운 날이었다.

-당선인 : 아주 추운 날이었다. 장병들 표정이 그렇게 밝을 수 없었다.

-김장수 : 그때 하셨던 말(제대한 후에 취업 걱정말라는 취지)을 듣고 장병들 사기가 매우 올라갔다.

-당선인 : 네, (그 장병에게) 너만은 걱정말라고 했다. (그 장병) 이름도 다 기억한다.

-합참의장 : 전방에서 가서 하신 얘기가 전 군에 다 전파된다.

-당선인 : 나갈 때는 들어올 때보다 좋아질테니까 걱정하지 마라, 잘 지내라고 얘기했다. 군이 아주 믿음직스럽다. 15일 연합사 가기로 했는데, 원래 취임하고 여기에 오려고 했는데, 연합사를 가니까 그 전이라도 가야겠다고 생각했다. 먼저 김 장관과 3군과 서로 얘기하는게 순서라고 생각했다.

=김장수 : 역대 업무인수인계, 취임 전까지 국방부 온 적이 없었다. 연합사는 가는데, 가기 전에 먼저 왔으면 하는 그런 소망이 있었다.

=당선인 : 저와 생각이 똑같다. 취임전에 국방부에 들르는게 현직 대통령에게 예의가 아닌 것 같아서 청와대에 통보했다. 이런 일 한다고 양해 구하고 얘기했다.

=김장수 : 비서실장에게 얘기 들었다.

=당선인 : (한나라당 관계자 보면서) 연락했죠.

=황진하 : 예.

=당선인 : (김장수 보면서) 지난번 북한 다녀오면서 고생 많았다. 키 차이가 많이 나던데.

=김장수 : 다른 장관이 갔었더라도 똑같이 했을거다.

=당선인 : 미국에 가도 괜찮겠다.

=김장수 : 게이츠 국방장관을 세번 만났는데 훨씬 작다. 키로 보면 내가 미국사람 같다.

=당선인: 우리나라는 지구상에서 유일한 분단된 국가다. 국방과 안보를 중요시 하지 않을 수 없다. 국방과 안보를 튼튼히 한다고 해서 남북화해를 소홀히 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국방이 튼튼해야 전쟁을 억지하고 평화를 지킬 수 있다. 앞으로 남북화해, 평화유지, 통일로 가는 것은 적극 하겠지만, 한편으로 국방이 튼튼하고 안보의식을 갖는 것은 국가의 기초라고 생각한다.

=김장수 : 군도 그렇게 생각한다.

=당선인 : 일부에선 안보의식 강화가 남북경색이라고 하는데 그렇지 않다.

=황진하 : 그런 분위기로 몰아가려는 사람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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