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년 동안 1일1식 금식기도로 나라와 민족을 위해 기도하던 한국교회 여성지도자들의 금식기도회가 감사예배를 드림으로 한 해를 마무리 했다.
한기총 여성위원회(위원장 전성원 장로)는 2007년 12월 31일 오전 한기총 세미나실에서 70여명의 여성지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구국을 위한 1일1식 금식기도 감사예배’를 드렸다.
박홍자 권사(한기총 여성위 부위원장)의 사회로 드려진 이날 예배는 이정순 권사(한기총 여성위 부위원장)의 기도와 권복주 장로(한기총 여성위 부서기)의 성경봉독에 이어 최희범 목사(한기총 총무)가 ‘넓은 마음으로’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한기총 여성위원회는 나라가 국면한 위기 앞에 한국교회 여성들이 나라와 민족을 위해 순교적 신앙으로 금식기도를 하기로 결의하고 2006년 12월 1일부터 2007년 12월 31일까지 1년간 구국금식 기도기간을 선포한 바 있다. 이에 따라 한국교회 여성지도자들은 1년 1개월 동안 1일1식을 금식하며 국정혼란과 북한 핵위협의 기도제목을 위해 기도했으며 한국교회와 목회자를 위한 기도를 해왔다.
이 날 드린 감사예배에서는 이 금식기도를 마무리 하면서 앞으로도 계속해서 나라와 민족을 위한 기도에 동참할 것을 다짐하는 선언문을 채택했다. 선언문 내용은 다음과 같다.
한국교회 여성 선언문
한국기독교총연합회 여성위원회는 2006년 12월 1일부터 2007년 12월 31일까지 나라와 민족을 위한 구국 금식기도 기간으로 정하고, 모든 회원이 매일 1끼씩 금식하며 대한민국의 국가안정과 경제발전, 경제발전과 북한인권 개선 및 북한선교, 한국교회 일치와 부흥 그리고 여성사역의 발전, 평화통일과 세계복음화 그리고 대통령선거 등을 위해 눈물로 기도했다. 이제 구국 금식기도 기간을 마치며 정체성 혼란과 국론 분열로 갈등하고 있는 우리 사회의 치유를 위해 힘쓸 것을 다짐하며 아래와 같이 우리의 입장을 밝힌다.
하나. 한국교회 분열과 개교회주의 그리고 도덕적 세속화와 사회악에 대한 침묵의 책임이 기도에 소홀했던 우리에게 있음을 고백하며 영적 대각성운동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갈 것을 선언한다.
하나. 국가안보와 민생안정의 최우선 과제 해결을 위해 기도해 나갈 것과 북한동포의 자유해방 및 평화적인 한반도 통일을 위해 여성들이 앞장 설 것을 선언한다.
하나. 선교 120년 만에 180여 개 국에 18,000명의 선교사를 파송하도록 역사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리며 2030년 선교일등국이 되기 위해 정기적인 선교헌금운동을 주도할 것임을 선언한다.
여성위원회 구국금식기도회 참석자 일동
이은혜 기자 kke0728@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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