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6일, “오늘 우리가 누리고 있는 자유와 번영은가장 빛나는 시기 자신의 모든 것을 조국에 바친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헌신과 희생 위에 서 있으며 이곳에 잠들어 계신 한 분 한 분 모두가대한민국의 오늘을 만들어낸 분들"이라고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은 6일, “오늘 우리가 누리고 있는 자유와 번영은가장 빛나는 시기 자신의 모든 것을 조국에 바친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헌신과 희생 위에 서 있으며 이곳에 잠들어 계신 한 분 한 분 모두가대한민국의 오늘을 만들어낸 분들"이라고 밝혔다.< 사진= 청와대>

그러면서 “ 국립 대전현충원의 현판을안중근 의사의 글씨체로 교체하게 되어 매우 뜻깊으며 안중근 의사가 마지막으로 남긴 글씨는‘위국헌신 군인본분’이었으며 광복군을 거쳐 지금의 우리 군까지 이어지고 있는군인정신의 사표“라고 덧붙였다,

문대통령은 이날 제65회 현충일 추념식에서 “ 올해, 2020년 3월 3일,국군간호사관학교 60기 졸업생 일흔다섯 명이 임관과 동시에코로나와 힘겨운 싸움을 벌이던 대구로 향했으며 ‘경례문’을 낭독한 이혜민 소위는 그날 임관식에서“6·25 참전용사인 할아버지를 본받아,국민과 군을 위해 목숨 바칠 각오로 임무를 완수하겠다”고 말했으며 일흔다섯 명의 신임 간호장교들은 모두맡은 임무를 당당히 완수하며,국민들에게 커다란 용기와 자부심을 주었다“고 이같아 밝혔다.

이어 문대통령은 “ 우리 군은 국민의 곁에서 헌신적으로 코로나와 맞섰으며 20만 명이 넘는 장병들이물자 운송지원, 방역과 소독, 공항·항만 검역 등민의 안전과 건강을 지키기 위해 땀 흘렸고 헌혈에 가장 먼저 팔을 걷어붙인 것도 군 장병들“이라면서” 철통같은 안보태세 속에 방역에도 임무를 다한 우리 군을애국선열들과 호국영령들도 자랑스러워하실 것이라 믿는다“며 ”저 역시 국군통수권자로서 국민과 함께한 우리 장병들이참으로 든든하고 자랑스럽다“고 거듭밝혔다.

한편 문대통령은 “ 故임춘수 소령은1951년 7월 강원도 양구 전투에서 전사,마지막 순간까지 가슴 깊이딸의 돌사진과 부치지 못한 편지를 품고 있었으며 오늘 따님 임욱자 님이70년 만에 아버지에게 보내는 답장을 낭독해 주셨고 임춘수 소령의 편지 한 통은가족에 대한 사랑이 조국을 지키는 힘이라는 것을 전해 주고,따님의 답장은호국 영웅이 “가족을 많이 사랑한 평범한 아버지”였음을알려주고 있다“며 ”이 편지들은6·25전쟁이 과거의 역사가 아니라,오늘 우리의 삶에 닿아 있는,살아 있는 역사임을 증명한다“고 역설했다.

문대통령은 “국가의 공식기록 못지않은 무게로 애국과 호국의 역사가한 개인과 한 가족의 역사임을 증언하고 있으며 이제 나와 내 가족, 내 이웃이 지켜낸 대한민국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내 조국’, ‘우리 모두의 나라’가 되었고 평화는 국민이 마땅히 누려야 할 권리이며,두 번 다시 전쟁이 없는 평화의 한반도를 만드는 것은국민이 부여한 국가의 책무“라고 거듭 강조 했다.

이와더불어 문대통령은 “정부는 평화를 지키고 평화를 만들기 위해 더욱 강한 국방, 더욱 튼튼한 안보에 전력을 다할 것이며 대한민국의 오늘을 만든 분들을 영원히 기억하고역사에 새길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외에도 문대통령은 “저는 또한 오늘 현충일을 맞아,코로나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다 순직하신신창섭 주무관과 피재호 사무관을여러분과 함께 기억하고자 하며 고인들의 안식을 기원하며,유가족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정부는 지난해 7월,‘6·25 무공훈장 찾아주기 조사단’을 출범,6·25전쟁 당시 훈장 수여가 결정됐지만,훈장과 증서를 받지 못한5만6천여 명의 유공자와 유가족을 찾아무공훈장과 국가유공자 증서를 전해드리는 사업을 펼치고 있다“면서” 모두 5천여 명의 유공자를 찾았고,생존 유공자들께 훈장을 전달해드렸다“며 ”당시 화랑무공훈장을 받았지만, 증서를 받지 못한예비역 병장 김종효 님께오늘 국가유공자 증서를 수여하게 되어 매우 뜻깊다“고말했다.

그러면서 “ 참전용사 한 분이라도 더 생존해 계실 때훈장과 증서를 전달해드리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문대통령은 “ 김영창 님은미 극동사령부 비군인 특수부대 소속으로 참전하여 복무기록이 없었지만, 공적을 찾아내어 오늘 국가유공자 증서를 드렸으며 이름도, 계급도 남기지 못한3만2천여 유격군들의 공적도 함께 발굴하고 기리겠다“고 밝혔다.

여기에“ 유해발굴 사업도 계속해 나갈 것이며 지난해 비무장지대 화살머리고지에서 찾은 6·25전쟁 전사자故박재권, 故남궁선, 故김기봉 이등중사를이곳 대전현충원에 모셨고,故정영진 하사의 아드님께 화랑무공훈장을 전달,신혼에 헤어져 혼자 아들을 키워온 이분애 님은오랜 기다림 끝에아흔 나이에 故김진구 하사의 유해와 상봉했다“며 ”사흘전 6월 3일, 대구 앞산 충혼탑에서 귀환행사가 열렸다“고 설명했다.

한편 문대통령은 “ 정부는 올해에도 화살머리고지 일대에서예순일곱 구로 추정되는 유해를 추가 발굴,발굴한 호국용사의 신원확인에는유가족들의 유전자가 반드시 필요하며 유가족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드린다“며 ”정부도 호국용사들을 가족의 품으로 모실 수 있도록최선을 다하겠다“고 거듭 밝혔다

이와함께 문대통령은 “모든 희생과 헌신에 국가는 반드시 보답해야 하며 우리 정부는 지난 3년 동안국가유공자와 유가족들의 삶을 뒷받침하고,기억과 계승을 위한 보훈에 최선을 다해왔으며 앞으로도 ‘생활조정 수당’과 ‘참전명예 수당’을 지속적으로 인상해국가유공자와 유가족들의 명예로운 삶을 지원하고,의료지원도 한층 강화하겠다“고 약속 했다.

특히 “ 현재 국립 대전현충원에4만9천 기 규모의 봉안당을 건립,내년에는 전국 35만 기의 안장 능력을 44만 기까지 확충하고,2025년에는 54만 기 규모로 늘려예우를 다해 국가유공자를 모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문대통령은 “지난 6월 2일 ‘군인재해보상법 시행령’이 국무회의를 통과,군 장병의 헌신과 희생에 대한 국가의 책임을한층 강화할 수 있게 되어 매우 뜻깊으며 병사들의 일반장애 보상금을 대폭 인상하고,교전으로 인한 장애는특히 일반장애 보상금의 2.5배를 지급할 수 있게 되었으며 유족연금 지급률도 근무 기간에 관계없이 일원화했고,유가족 가산제도를 신설해가족이 많은 경우 더 많은 연금을 받도록 했다“고 밝혔다.

한편 문대통령은 “ 국가유공자와 유가족들에 대한 보훈은정부의 가장 중요한 정책과제 중 하나이며 보훈이야말로 국가의 가장 기본적인 책무일 뿐 아니라국가를 위해 생명까지 바칠 수 있는애국심의 원천이기 때문“이라고 강조 했다.

이에 “ 독립과 호국이오늘 우리가 누리는 대한민국의 뿌리이며 나라를 지켜낸 긍지가 민주주의로 부활했고,가족과 이웃을 위해 희생한 수많은 의인을 낳았다“며 ”독립·호국·민주 영령들은 각자 시대가 요구하는 애국을 실천했고,새로운 시대정신과 역동적인 역사의 물결을 만들어냈다“고 말했다.

문대통령은 “ 우리의 애국은 오늘서로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마음으로 더욱 강해지고 있고 서로 양보하고 타협하며 상생 협력의 길을 넓히고 있으며 누군가의 아들과 딸이었으며,아버지였고 어머니였던 평범한 이웃들이우리의 오늘을 만든 애국 영령들“이라면서” 독립·호국·민주의 역사를 일궈온우리 국민의 저력을 가슴 깊이 새기며,애국 영령들께 다시 한 번 깊은 존경을 표한다“고 거듭 밝혔다.

이정복 기자  jungbok11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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