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는 30일, 서울 여의도 이룸센터에서 제1회 열린 SDGs포럼을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시민넷’과 함께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SDGs, 불평등을 넘어 공정한 세상’을 주제로 개최되었으며 정부, 시민사회, 학계, 기업 등이 한자리에 모여 SDGs 관련 국제동향을 공유하고, 국내 이행현황을 점검하는 자리로 마련되었다.

개회식은 외교부 강정식 다자외교조정관의 개회사(이경아 개발협력국 심의관 대독), 박석범 유엔글로벌콤팩트 한국협회 사무총장의 환영사에 이어 송옥주 국회의원의 축사로 진행됐다.

강정식 다자외교조정관은 “2015년 SDGs 채택 이후 극심한 빈곤 퇴치, 영유아 사망률 감소 등에서 성과가 있었으나, 취약계층 참여, 탄소배출 저감, 성평등 등은 이행이 더디다고 하면서 선진국과 개도국의 파트너십, 정부와 민간, 사회 다양한 계층의 모든 이해관계자 참여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박석범 유엔글로벌콤팩트 한국협회 사무총장은 “기업에 있어 SDGs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 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의 목표일 뿐 아니라 기회라면서 기업들이 지속가능성을 보다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송옥주 국회의원은 SDGs의 “국내 이행체계를 개선하기 위해 발의한 ‘지속가능발전법 개정안’이 조속히 국회에서 통과할 수 있도록 힘을 모으겠다”고 언급했다.

한편, 유엔 글로벌지속가능발전보고서 작성을 위한 독립과학자그룹 위원인 김은미 이화여대 교수는 「공평한 사회를 위한 SDGs의 역할과 국제사회의 SDGs 이행 현황」을 주제로 기조발제를 했다.

아울러, 전체회의에서는 외교부, 환경부, 통계청, SDGs시민넷, 한국노총, 유엔글로벌콤팩트 한국협회 관계자가 모여 국내외 교육, 경제 및 노동, 기후변화 등 분야에서 불평등 완화를 위한 노력과 과제에 대해서 논의했다.

한편 주제별 토론은 △보편적 권리인 노동기본권의 확장(SDG8, 10), △한국 시민사회, 정부 및 기업의 기후변화 대응 노력과 불평등 완화 방안 (SDG7, 10, 13, 17), △주체적인 시민사회를 위한 시민역량 강화(SDG 4, 16)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이번 포럼에서는 올해 7월(각료급) 및 9월(정상급)에 뉴욕에서 열리는 유엔 지속가능발전 고위급정치포럼을 앞두고 중점 점검 목표인 교육(SDG4), 경제성장(SDG8), 불평등 완화(SDG10), 평화·제도(SDG16), 이행수단·글로벌파트너십(SDG17)에 대한 우리의 이행현황을 사전에 심도 있게 논의·준비한 자리로 평가되며, SDGs 이행에 있어 정부와 민간 공동의 노력과 협력이 필요함을 확인하는 기회가 되었다.

이정복 기자  jungbok11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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