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순구 외교부 차관보는 오는 30일부터 31일, 금년 동남아국가연합(ASEAN) 의장국인 태국 방콕에서 개최되는 아세안+3(APT: ASEAN Plus Three)/동아시아정상회의(EAS : East Asia Summit)/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 ASEAN Regional Forum) 고위관리회의(SOM)에 우리측 수석대표로 참석할 예정이다.

아세안+3 SOM(5.30)에서는 역내 협력 증진을 위해 우리 정부 주도로 추진해온 제2기 동아시아비전그룹(East Asia Vision Group II) 권고사항 등 그간 아세안+3 차원의 협력 현황을 점검하고, 2019년 업무 추진계획 등 미래 발전 방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역내 주요국들이 모두 참여하는 최상위 전략포럼인 동아시아정상회의(EAS) SOM(5.30)에서는 EAS 차원의 분야별 구체 협력 방향을 제시한 마닐라 행동계획(2018년 채택) 이행현황을 점검하고, 우리의 신남방정책을 포함한 인도-태평양 지역 관련 구상간 협력 방안 및 한반도 정세, 남중국해 문제, 우리의 신남방정책을 포함한 지역구상들간의 협력방안 등 주요 지역정세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SOM(5.31)에서 우리는 지난 5.2-3간 우리 정부가 개최한 「ARF 신뢰구축조치 및 예방외교 회기간총회(ISG)」 및 「ARF 국방관리대화(DOD)」 결과를 발표하고, 한반도 정세, 남중국해 문제, 대테러·초국가 범죄, 사이버 안보 등 주요 지역 및 국제안보 이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고위관리회의에서는 올해 아세안 관련 외교장관회의 및 정상회의 의제와 준비사항에 대해서도 논의가 이루어질 예정이며, 우리는 11.25-27간 부산에서 개최 예정인 2019 한-아세안 특별 정상회의 및 제1차 한-메콩 정상회의 준비 사항에 대한 협의를 위해 아세안 국가들과 별도로 회동할 예정이다.

이정복 기자  jungbok11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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