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경청은 국민이 직접 느낄 수 있는 성과를 창출하기 위해 국민이 제시한 의견을 정책에 반영한다고 1일 밝혔다.

해경청은 지난달 18일 제1회 해양경찰 국민소통위원회를 구성하고 이들로부터 향후 정책 등에 대해 의견을 수렴했다.

먼저, 해양안전문화 분야 위원인 배금란 민간해양구조대 평택본부대장은 “민간해양구조대 지원 방안 마련이 시급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해양경찰은 민간단체 피복‧보험 지원 등 관련 예산 편성과 지자체별 수난구호 지원 조례 제정을 위해 관계기관과 협의를 추진할 계획이다.

해양자원관리 분야 위원인 이종성 한국수산업 경영인중앙연합회 정책연구소장은 “긴급피난 어선의 해양오염 등 불법행위를 막아달라”고 요청했다.

이와 관련, 긴급피난 지정 해역 인근에 경비함정을 선제적으로 배치하고 불법행위 예방 방송 등을 통해 입‧출항 어선 안전관리와 여객선 안전항로 확보에 나설 방침이다.

이 밖에 국민소통위원들이 제시한 20여 건의 정책 제언과 건의사항에 대해서도 담당부서에서 검토를 진행하고 있다.

향후 해양경찰 단독으로 처리가 가능한 사안은 즉시 정책에 반영하고, 관계기관과 협업이 필요한 사안에 대해서는 협의를 통해 추진할 예정이다.

조현배 해경청장은 “위원들께서 제시한 의견이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라고 생각한다”며 “이들 의견이 정책 방향의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해법을 찾아 신뢰받는 해양경찰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이정복 기자  jungbok11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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