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취업사이트 사람인(www.saramin.co.kr 대표 이정근)이 미혼 직장인 820명을 대상으로 “결혼 전에 독립을 하고 싶습니까?”라는 설문을 진행한 결과, 70.6%가 ‘예’라고 응답했다.
독립을 원하는 이유로는 ‘혼자만의 시,공간이 필요해서’(50.3%)가 1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독립할만한 나이가 되어서’(16.1%), ‘직장과 가까운 데로 옮기고 싶어서’(12.3%), ‘부모님과 마찰을 줄이기 위해서’(10%), ‘부모님의 경제적 부담을 덜기 위해서’(5.7%) 등이 뒤를 이었다.
독립생활에서 가장 필요한 것을 묻는 질문에는 32.8%가 ‘고정적인 수입’이라고 대답했다. 뒤이어 ‘철저한 자기관리 능력’(31.3%), ‘안정적인 직업’ (17.9%), ‘저축, 재테크 능력’(6.1%), ‘보유자산’(4.6%)등의 순이었다.
실제로 독립해서 생활하고 있는 응답자는 42.6%로 집계되었다.
독립 후 힘든 점(복수응답)으로는 ‘외로움’(54.2%)을 가장 많이 선택했다. 이 외에도 ‘경제적 부담’(41.8%), ‘식사해결’(36.1%), ‘집안살림’(23.2%), ‘건강관리’(20.1%), ‘부모님의 걱정’(16%)등이 있었다.
성별로 살펴보면, 여성은 ‘경제적 부담’(53.5%), 남성은 ‘외로움’(55.7%)을 가장 많이 택해 차이를 보였다.
반면, 독립 하지 않은 응답자(471명)는 그 이유로 ‘경제적 여건이 안되어서’(46.9%)를 첫 번째로 꼽았다. 이어서 ‘필요성을 못 느껴서’(16.6%), ‘부모님이 반대하셔서’(11.9%), ‘부모님과 사는 것이 좋아서’(10.2%), ‘독립해서 생활할 자신이 없어서’(4.9%) 등의 이유가 있었다.
이들 중 74.3%는 앞으로 기회가 된다면 독립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은혜 기자 kke0728@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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