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 종교차별신고센터는 김황식 하남시장이 지난 2월 관내 교회에서 개최된 '이단대책 선포식 및 세미나'에 참석해 종교차별 발언을 했다는 신고와 관련， 재발방지를 요청하는 공문을 보냈다고 21일 밝혔다.

종교차별신고센터는 경기도 조사담당관 앞으로 보낸 공문에서 "하남시장이 공직자 신분으로 특정종교 행사인 '이단대책 선포식 및 세미나'에 참석해 신고인이 주장하는 내용의 축사를 하였을 경우 종교차별에 해당됨을 통지하고 향후 종교행사 참석 시 유의해 줄 것을 촉구한다"며 지난 7일 열린 공직자종교차별자문회의 자문결과를 통보했다.

문화부 관계자는 이와 관련 "김 시장으로부터 발언을 직접 확인하지 못했지만 만약 기관장 신분으로 신고건과 유사한 특정종교행사에 참석해 축사를 하는 것은 종교차별에 해당할 수 있으므로 유의하라는 차원에서 공문을 보냈다"면서 "이는 행정상의 제재는 아니다"라고 밝혔다.

신고인은 김 시장이 '이단대책 선포식 및 세미나'에 참석， 종교편향적 내용의 축사를 했다며 종교차별신고센터에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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