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3일, “국회의 대의민주주의와 외교부가 실천코자하는 국민외교의 지향점도 바로 ‘국민’으로 수렴되며 국민과 더 많이 소통하고 국민에게 열린 정부를 지향하는 것은 모든 민주제 정부의 공통가치이자 목표라고 할 수 있다”고 밝혔다.

강장관은 이날 국민외교 국회포럼에 참석,  축사에서 “국가의 근본은 국민이고 무엇보다 국민의 신뢰가 바탕이 되어야 한다’라는 말씀이 머리에 스친다“면서” 이렇듯이 나라의 근본인 국민의 의지를 외교에 충실히 반영하는 것이 국민외교의 목표“라고 이같이 언급했다.

그러면서 “ 이점을 염두에 두고 정부는 그 동안‘국민외교’를 국정과제 중 하나로 선정하고,‘민주적 국민 참여 구현’이라는 정부 국정 철학과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고 강조 했다.

이어 강장관은 “작년 국회에서는 여야가 큰 틀에서 국민외교 추진 필요성에 공감해 주셨고, 외교부는 국회에서 주신 5억의 예산을 활용하여, 올해 5월 4일 국민외교센터를 외교부 1층에 개소했다“고 설명했다.

강장관은 “비디오를 통해서도 이미 많은 목소리를 들으셨습니다만, 저도 가끔 국민외교센터에 걸린 국민들의 희망 메시지를 읽어본다“며 ” “목소리 큰 국민뿐 아니라 조용히 침묵하는 국민들의 마음까지 헤아리는 국민외교가 되길 바란다”,라는 어느 시민의 주문, 또, “큰 귀로 국민의 소리를 들어 주세요”라는 어느 초등학생의 소박한 메시지 등 하나 하나가 제게 큰 울림으로 다가온다“고 덧붙였다.

이에 “외교부는 이러한 국민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더 겸손하고 낮은 자세로 국민의 상식과 지혜와 기대에 부응하는 외교를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여기에 “ 최근 디지털 혁명이 가져온 소통환경의 변화를 바탕으로 국민들은 정부 정책 추진 과정에서 더 많은 투명성과 개방성, 그리고 참여 기회를 요구하고 있으며 이제 국민은‘통치의 대상’이 아니라,‘국정의 동반자’로서 자리매김 하길 원하고 있다”고 거듭 밝혔다.

한편 강장관은  “1980년대 초반부터 2000년대 초반 사이에 태어나, 우리 사회와 전세계 인구의 4분의 1을 차지하고 있는 ‘밀레니얼 세대(Millennial)’는 자신들의 참여 의지를 더욱 적극적으로 표출하고 있다”면서“ 국민외교는 이러한 사회변화와 국민들의 요구에 부응하고, 국민과의 활발할 소통을 통해 이해와 지지를 확대하고, 국민 참여의 기회를 강화함으로써 우리나라의외 교역량을 총결집하려는 외교부의 국정과제이자, 혁신과제“라고 거듭 강조 했다.

이정복 기자  jungbok11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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