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견으로 나가는 내용들이 보도가 안되게 해달라

인수위원회의 이경숙 위원장은 2일 삼청동 인수위 회의실에서 열린 인수위 간사단 회의에서 국민들에게 인수위는 막중한 책임감과 안정감을 주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이날 "사실 인수위가 한시적인 실무기구이지만 지금 5년의 청사진을 그리고 있는 작업을 하고 있기 때문에 막중한 책임감과 안정감을 주어야 된다고 생각한다"며 "우리가 하고 있는 일들이 상세히 보도 되는 것 처럼 우리가 국정을 하고 있는 것이다. 그런만큼 책임성과 안정감을 보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 위원장은 언론보도(인수위)에 대해 민감한 반응을 보였다. 이 위원장은 "일부 언론에 사견이라는 전제하에서 여러 가지 우리가 논의한 적도 없고 그리고 아직 걸러지지도 않고 이러한 내용들이 그대로 보도 되는 내용을 많이 보게 된다"며

이어서"이것이 어떤 면에서는 국민을 불안하게도 만들고 또 하나는 우리 인수위에게 굉장한 부담감을 준다. 그래서 전체적으로 아직 정부부처 보고도 받은 적이 없고 그리고 업무에 대한 논의를 해 본 적은 더군다나 없기 때문에 그러한 정제되지 않은 내용들이, 그리고 결론이 나오지 않은 내용들이 아무리 사견이라도 인수위라든지 인수위원이라든지 인수위 관계자라는 이런 이름으로는 다시는 보도되지 않도록 우리가 각별히 주의를 해 줬으면 좋겠다"고 언론대응 자제를 주문했다.

이 위원장은 "인수위원들과 또 같이 일하시는 분들, 자문위원들한테도 우리의 취지가 분명히 전달이 됐으면 좋겠다"며 "우리가 일하는 인수위로서 그냥 우리가 하는 하나 하나가 앞으로의 나라의 일과 연결이 되기 때문에 우리의 말과 행동에 정말 책임을 지는 그러한 것이 더 요청된다 이런 생각을 하시고 임해 주었으면 한다"고 책임의식을 요구했다.

심흥섭 기자  shs051@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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