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이명박 당선자는 1일 오전 염창동 한나라당사에서 강재섭 대표와 안상수 원내대표, 이경숙 인수위원장, 김형오 인수위부위원장 등 인수위 관계자들과 한나라당 신년인사회를 갖고  대한민국의 국운이 융성되는 그런 한 해가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날 8시50분에 염창동 당사로 도착한 이 당선자는 인사말에서 "새해 5000만의 대한민국 국민 여러분, 2000만 북한 국민 여러분. 우리 모두 새해에는 복 많이 받으시고 더 대한민국의 국운이 융성되는 그런 한 해가 됐으면 좋겠다"며 "남북이 실질적으로 가슴을 열고 화해하고 서로 협력하는 그러한 출발점이 됐으면 한다"고 남북을 합친 한겨레 모두에게 새해인사를 했다.

이어 이 당선자는 "작년 한 해 되돌이켜 보면, 한나라당이 정말 어려운 일 통해서 역사적 일 이뤘다"며 "강 대표 포함해서 전국 당원동지 여러분들이 정말 자랑스럽고 긍지를 가질만 하다. 안상수 원내대표도 애 많이 썼다"고 지도부들에게 감사함을 표시했다.

이 당선자는 또 "2008년을 향해 모두 털어버리고, 새롭게 출발해야 한다. 우리 국민들께서 한나라당에 대한 기대가 정말 큰 거 같다. 나는 기쁨은 잠시였고 두려운 마음을 갖고 있다. 우리가 앞으로 5년을 잘한다는 것은 저 혼자서 할 수 없다. 기본적으로 당과 힘을 모아서 우리 5년을 국민이 기대하는 국정을 이뤄야 한다"고 역설했다.

김정길 기자  presskim4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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