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일상생활 속에서 법률문제로 애로를 겪고 있는 도민들의 권리를 보호하고 법률서비스 향상을 위해 지난 13일부터 ‘무료법률상담실’을 운영하고 있다.

최근 변호사가 늘어나면서 법률서비스에 대한 문턱은 대폭 낮아졌다. 하지만 여전히 저소득층 및 일반 서민들에게는 이용이 쉽지 않고, 또 노사관계, 환경문제, 지식산업의 발달 등 법률문제가 복잡 다양해지고 있는 가운데 수요도 계속 증가하고 있다.

이에 경남도는 도민들에게 양질의 법률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무료상담실을 운영할 필요가 있다고 보고 그동안 준비를 해왔다. 이를 위한 법적 근거로 ‘경상남도 무료법률상담실 설치 및 운영 조례’를 제정해 공포했고, 언제 어디서나 상담할 수 있는 사이버 법률상담실을 구축한 것이다.

무료법률상담실에서는 행정, 민사, 형사, 가사, 생활 등 법률전반에 걸쳐 상담을 받을 수 있다. 그리고 변호사는 물론 공인회계사, 법무사, 행정전문가 등 10명이 각자의 전문분야에 따라 상담을 해준다. 이와 관련 도는 법의 보호를 충분히 받지 못하는 저소득층 도민들을 우선적으로 상담해주고, 필요할 경우 유관기관의 협조를 구하는 등 적극적인 해결방안을 강구해준다는 방침이다.

상담방법은 방문상담, 인터넷을 이용한 사이버 상담, 그리고 서면상담이 있다.

방문상담은 전화나 팩스, 인터넷 등으로 신청서를 미리 제출해 정해진 시간에 방문하면 된다. 상담은 월요일과 수요일 주 2회로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한다.

사이버 상담은 인터넷으로 ‘사이버 법률상담실’에 접속한 후 신청서를 작성해 상담을 신청하면 되는데, 회신도 인터넷으로 해준다.

서면상담은 방문상담이나 사이버상담이 어려운 경우 서면으로 신청서를 작성해 팩스나 우편으로 신청을 하면 된다. 상담결과도 서면으로 알려준다.

기타 궁금한 사항은 경남도청 법무담당관실(☎211-2483)로 문의하거나 법무행정 종합정보시스템 홈페이지(http://law.gsnd.net/)를 이용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