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0차 지방순회 소비자분쟁조정위원회(위원장 정구환)가 지난 12일 오후 경남도청 도정회의실에서 개최되었다.

이날 조정위원회에서는 경남, 부산, 울산지역에 거주하는 소비자들의 분쟁 사건 10건을 심의해 조정 결정을 내렸다. 　

이 같은 소비자분쟁조정위원회는 그동안 서울에서만 개최되는 관계로 지방에 거주하는 소비자의 경우 출석에 따른 불편을 겪어왔다. 이에 이번 경남도청에서 열린 조정위원회가 동남권 지역 소비자들에게 분쟁을 조정하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는 평이다.

한편 소비자분쟁조정위원회는 ‘소비자기본법’에 의해 소비자와 사업자간 분쟁을 신속·공정하게 해결할 목적으로 한국소비자원에 설치된 준(準)사법기구다.　

현재 소비자분쟁조정위원회는 사업자, 소비자, 학계, 관련분야 전문가 등 총 50명의 위원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회의 때마다 5~9인의 위원들이 해당 사건을 심의·조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