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 방어동의 이모씨(남, 76세)는 동네 웨딩홀에서 유명한 박사의 강연을 듣고 치매예방에 효과가 있다고 하여 자석목걸이를 28만원에 구입했다. 집에 오니 할머니도 싫다고 하고 자식들도 필요 없는 제품을 구입했다고 하여 2시간 만에 반품을 하러 가니 행사장은 이미 철수를 한 상태이고 명함에 적힌 전화번호는 없는 번호였다.’
‘북구 연암동의 임모씨(여, 72세)는 경노당에서 무료로 대게를 대접한다고 하여 단체로 포항에 갔다가 무료라고 나온 점심은 너무나 허술했고, 고혈압에 효과가 있다는 건강식품을 구매를 강요당했다. 다행히 경노당 회장이 경찰에 신고하여 집으로 돌아올 수 있었다.’
이처럼 노인들을 상대로 공짜라고 제품을 권하거나 무료공연, 관광, 식사, 사은품 등을 제공한 뒤 건강과 관련된 상품을 판매하는 피해가 끊이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울산시 소비자센터는 관내 노인소비자를 대상으로 악덕상술로 인한 노인소비자 피해를 홍보하고 노인들의 소비자의식 함양을 위해 ‘2008 노인소비자 피해예방 교육’을 실시한다.
교육은 오는 19일 동구종합복지관을 시작으로 25일 울산광역시 노인복지관, 26일 울주군 서부노인복지관, 28일 남구노인복지회관, 12월 4일 동구노인복지관 등 총 5회 440명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울산시 소비자센터의 노인교육은 지난해부터 노인들의 흥미와 이해를 돕기 위해 연극 공연 형식으로 구성하여 해당 기관 및 노인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은 바 있다.
교육 강사는 소비자센터 박영순 팀장이 진행하며 시 소비자모니터 자원봉사자들이 연극에 참여한다.
소비자센터 박영순 팀장은 “노인소비자의 경우 피해를 입고도 그냥 덮어두는 경향이 있어 소비자의식을 고취하고, 행사장이나 무료관광 등 악덕상술 피해를 입지 않고 여가를 잘 활용할 수 있는 대안을 제시하고자 노력했다.”며 이번 교육의 취지를 밝혔다.
교육에 대한 자세한 문의는 전화(052-260-9898/담당자 박영순)로 하면 된다.
한편 지난해 노인소비자 피해예방 교육은 울주 남부노인복지관을 비롯하여, 지역별 노인회 등을 방문하여 7개 기관, 45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출처: 울산광역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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