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승호 포항시장은 14일 대구 엑스코(EXCO) 5층 컨벤션홀에서 열린 ‘2008 대한민국 공간문화대상’ 시상식에서 대통령상인 대상을 수상하고 김장실 문화체육관광부 차관과 악수를 나누고 있다

‘포항 중앙상가’가 2008대한민국 공간문화대상을 수상했다.

포항시는 14일 대구 엑스코(EXCO)에서 열린 ‘2008 대한민국 공간문화대상’ 시상식에서 김장실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으로부터 대통령상인 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건축가협회가 주관하는 대한민국 공간문화대상은 쾌적하고 아름다운 생활공간을 창출해낸 지방자치단체에 수여하는 의미 있는 상이다.

포항시는 ‘포항 중앙상가’로 지난달 9일 국토해양부 주최로 열린 2008 도시대상에서도 국토해양부장관상을 받은 바 있다. 이어 이번에 공간문화대상을 받음으로써 포항시가 야심차게 추진하고 있는 테라노바 포항프로젝트(TTP)가 더욱 탄력을 받게 됐다. 포항 중앙상가는 침체된 지역상권에서 새로운 문화공간으로 재탄생했다는 점을 높이 사 대상으로 선정됐다.

윤석우 공간문화대상 평가위원(한국 건축가협회 명예회장)은 “현장 실사를 통해 도심 상가를 실개천이 흐르는 보행 전용가로 조성해 쾌적하고 안전한 거리로 바꾼 아이디어와 보행중심의 거리를 만들기 위해 포항시의 과감한 차량 통제, 주변상가 주민들의 자발적 협조를 높이 평가해 포항시를 대상 수상자로 선정 했다”고 선정 경위를 밝혔다.

박승호 포항시장은 “누구나 살고 싶은 명품도시, 꿈이 있는 아름다운 포항으로 거듭나기 위한 테라노바 포항프로젝트가 하나둘씩 결실을 나타내고 있다”며 “앞으로도 포항의 정체성이 담긴 디자인을 접목해 활기찬 도시공간 이미지를 연출하고, 영일만의 자연환경과 어우러진 도시경관 구축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올해로 3회째인 대한민국 공간문화대상은 전국의 지자체, 법인, 단체 등 44곳이 참여해 치열한 경쟁을 펼쳤으며 이날 시상식에는 포항 중앙상가 대상에 비롯해 광주 금난로 근린공원(최우수상), 청주 중앙공원 음수대 샘, 영월 ‘이야기가 있어 걷고 싶은 거리’, 안산 외국인주민센터(우수상)가 함께 수상했다.

한편, 대상을 수상한 ‘포항 중앙상가’의 모습을 담은 사진과 영상물은 18일까지 대구 엑스코(EXCO) 5층 컨벤션홀에 전시된다.


출처: 포항시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