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는 18일, “북한 측의 국제사회의 상식과 예양을 벗어난 도발적이고 호전적인 언사에 대해 일일이 언급할 필요가 없다고 보며 .다만, 우리 정부로서는 북한은 언제든 핵실험을 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보고 있으며, 여타 도발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보고 있다”고 밝혔다.

조준혁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북한 외무성 관리가 최근 미국 언론과 인터뷰에서 6·8차 추가 핵실험이라든가 선제 핵 타격의 가능성 언급에 대해 이같이 언급하면서 “우리 정부는 북한이 언제든지 도발할 수 있다는 판단하에 한·미 관계당국간 긴밀한 공조하에 만반의 대비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 북한과 여타 국과의 기술협력 가능성에 대해서도 미국 등 우방국과의 긴밀한 협력하에 관련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조대변인은 이와더불어 송민순 전 장관 회고록 때문에 논란과 관련, “북한 문제에 있어서 북한인권문제는 아주 중요한 사안이며 북한문제와 관련해서 북한인권 문제는 북핵 문제와 더불어 양대 축을 이루는 가장 중요한 사안“이라며”유엔 총회 인권결의안 표결과 관련한 정부 입장 결정과 관련하여 과거 정부에서의 판단에 대해서는 제가 이 자리에서 추측해서 말씀드릴 사항은 아니라“며” 당시 정부의 기본정책, 그리고 당시의 여러 가지 제반 여건 등을 감안해서 그런 표결 입장을 정한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조대변인은 이어 통일부에서는 당시에 판문점을 통해서 남북간 접촉한 기록은 없다고 확인을 했는데, 주무부처인 외교부에서는 혹시 관련 문건에 대한 것과 관련,“ 현재 9년 전의 일이고, 저희로서도 당시 외교부 표결 입장 검토에 관한 내부 보고서라든지 이런 것을 찾아보고 있다”고 언급하면서 “다만 외교부가 남북 채널을 담당하는 주무부서가 아니기 때문에, 우선적으로 당시 외교부 표결 입장에 관한 검토보고서 등 내부 문건을 현재 찾아보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조대변인은 한편 전직 외교장관이 회고록을 쓴 것인데 이에 대한 외교부 공식 입장과관련,,“ 전직 장관의 회고록에 대해서 외교부가 공식 입장을 내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본다”고 잘라 말했다.

이에“현재 회고록에 나오신 분들이 여러 가지 입장을 표명하고 계시고, 또 정치권에서도 관련 사실 확인 노력을 하고 있기 때문에 제반 사실 관계가 밝혀질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정복 기자  jungbok11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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