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는 29일, “ 북한이 안보리 결의 위반 등 국제 의무를 지속적으로 위반하고 국제사회의 거듭된 경고와 요구를 노골적으로 무시하면서 핵과 미사일 개발을 계속하는 한 국제사회에서의 고립은 더욱 심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조준혁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국제사회의 북한에 대한 엄중한 메시지를 지속적으로 발신하는 차원에서 우리 정부는 국제사회와 긴밀히 협의하고 있으며, 이를 위한 전방위 외교적 노력에 관해 한·미 간 긴밀한 공조를 지속하고 있다“고 이같이 언급하면서“ 한국과 미국은 북핵 문제를 최고의 시급성과 확고한 의지를 갖고 다뤄오고 있으며, 북한을 비핵화로 이끌기 위한 제반 수단과 전략에 관해 철두철미한 협의를 진행 중에 있다“고 거듭 강조 했다.

그는 “정부로서는 북한이 국제사회에서 정상적으로 활동할 수 없기 때문에 변화할 수밖에 없는 환경을 조성함으로써 북한이 하루빨리 비핵화의 길로 나오도록 가용한 모든 수단을 사용하여 북한을 압박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대변인은 이어 러셀 차관보가 언급한 외교적·경제적 관계의 단절을 요청한 것과 관련, “ 즉답을 드리기는 적절치 않다“고 밝히면서” 국제사회에서 정상적으로 활동할 수 없는 그런 환경을 조성해야만 북한이 그것을 깨닫고 전략적 셈법을 바꿀 수가 있기 때문에 한국과 미국은 국제사회와 더불어서 북한을 변화시킬 수 있도록 여러 가지 외교적 제반 수단과 전략을 활용해서 압박을 해 나간다는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 관련,일본에서도 아베 총리가 사죄 편지를 보내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 우리 정부로서도 일본 측이 위안부 피해자 분들의 마음의 상처를 달래는 그런 추가적인 감성적인 조치를 취해줄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대변인은 이와더불어 북한 제재 관련,“ 한·미 간에는 북한을 압박하기 위한 여러 가지 제반 협의와 전략을 같이 협의하고 우리 정부로서도 5차 핵실험 이후 유엔 차원에서의 제재조치 추진과 더불어서 독자제재 그리고 국제사회를 압박해서 북한을 변화시키는 그런 전략에 대해서 계속해서 검토 중에 있고 강구 중에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와함께 정부도 북한에 민생목적으로 들어가는 철광석이나 석탄에 대해서 어떤 규제 할 계획과 관련,“그러한 사항에 대해서 문제의식을 분명히 갖고 있고 지난 4차 핵실험 이후에 유엔 안보리 차원에서 제재 결의안을 도출하는 과정에서 많은 협의가 있었다“면서” 제재의 실효성 문제라든지 제재의 어떤 구멍이라든지 이런 측면에서 5차 핵실험이 진행된 마당에 좀 더 그것을 확고히 하는 방안에 대해서 한·미 간에 긴밀히 조율하고 있고, 그것을 토대로 해서 지금 안보리 추가제재 결의 도출과정에서 이사국 간에 협의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 단계에서 구체적으로 말씀드리기는 좀 어려운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이정복 기자  jungbok11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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