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이명박 당선자는 27일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국회의원 및 당원협의회운영위원장 연석회의에서 정권교체로 인한 희망과 함께 향후 나라를 이끌 지도자의 의지를 밝혔다.

이 당선자는 이날 "우리당은 지난 10년동안 노심초사하고 몸을 낮추면서 여러 가지로 씌워져있던 오명을 벗어나려고 무단히 애를 썼다"며 "그랬기 때문에 강재섭 대표를 중심으로 한나라당이 경선과정을 거치고 본선에서 그 과정을 하나하나 돌파하고 540만표 가까운 표차로 당선이 될 수 있었다.

다시 한 번 강재섭 대표를 중심으로 모든 당직자와 이 자리에 함께 하신 의원, 원외위원장, 당 사무처 모든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고 강조했다.

이 당선자는 또 "우리 당이 이번 선거에서 혁명을 새롭게 이루었다고 생각한다"며 "우리는 차떼기당이라는 오명을 벗어냈고 이번 본선에서 많은 네거티브가 있었다.

그러나 끝까지 우리는 네거티브를 하지 않겠다는 당초 목표대로 많은 인내를 하면서 참았다"며 "결국 우리 한나라당은 그것을 지켰다는 점에서도 새로운 정치문화를 만들었다고 생각한다. 또한 네거티브 와중에도 한나라당은 하나하나 정책을 펴냈다"고 역설했다.

이어 이 당선자는 "이런점에서 한나라당은 대한민국 건국 이래 새로운 선거문화를 만들었다는 높은 긍지를 가져도 된다고 생각한다"며 "이미 선거결과는 과거가 되었다. 빠른 속도로 변화하는데 우리가 그 승리에만 계속 매달려있을 수 없다.

우리 국민이 이번 선거를 통해서 얼마나 위대한가를 저는 뼛속깊이 느꼈다. 여러분들도 똑같은 심정이라고 생각한다. 어떤 일이 있어도 국민들은 흔들리지 않았다"고 국민과의 하나됨을 주장했다.

심흥섭 기자  shs051@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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