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10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 재단설립 추진과 관련, “하루속히 재단이 설립돼서 작년 12월 28일 그 합의의 이행이 조속히 진행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입장에 변함이 없으며  상반기에 재단설립을 목표로 하고 있고, 이를 위해서 가능한한 이달 중에 재단설립을 위한 준비위원회를 발족시킬 그런 방침을 가지고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준혁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지난해 12월 28일 합의 이후 정부로서는 그런 합의 구체내용, 그리고 합의의 의의, 그리고 합의를 어떻게 이행할 것인지에 대해서 피해자 할머니 분들께 정부의 방침과 그 내용을 소상히 설명 드리기 위한 작업을 진행 중에 있다“고 이같이 언급하면서 ” 작년 1월, 2월에 걸쳐서도 찾아뵙고 말씀을 드렸고, 또  최근에도 여가부라든지 외교부라든지 관련 부처와 기관이 할머니들을 찾아뵙고 그런 설명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것의 목적은 일단 합의의 내용을 충실히 설명드리는 것과 함께 합의의 이행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피해자 분들의 의견이기 때문에 그것을 또 충실히 경청해서 합의이행의 주축인 재단설립 과정에서 그런 의견이 충분히 반영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해서 진행 중에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북한의 제7차 당 대회와 핵 문제 부분과 관련,“ 북한은 이번 제7차 당대회를 통해서 소위 책임있는 핵보유국 그리고 세계적 핵 강국이라는 주장을 하면서 병진노선을 항구적 전략 노선으로 제시하는 등 기존의 억지주장들을 되풀이함으로써 스스로 핵을 포기할 의사가 없음을 명백히 보여줬다”고 거듭 밝혔다.

조대변인은 이에 대해 “우리와 국제사회는 결코 북한을 핵 보유국으로 인정하지 않으며, 병진노선은 결코 성공할 수 없다는 확고한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고 강조 했다.

이와더불어 “북한이 핵 개발의 미몽에서 하루빨리 깨어나서 진정성 있는 비핵화 의지를 행동으로 보이도록 강력한 제재와 압박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정복 기자  jungbok11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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