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는 9일, 우리나라는 다자기구성과평가네트워크(MOPAN) 의장국 자격으로오는 10일부터 11일 이틀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MOPAN 운영위원회를 개최(주재 : 이용수 개발협력국장)한다고 밝혔다.

다자기구성과평가네트워크(Multilateral Organisation Performance Assessment Network)는 개발협력 및 인도지원 다자기구의 조직효과성 및 개발효과성(Organisational/Development Effectiveness) 평가를 위해 2002년 설립된 17개 공여국간 네트워크로, 한국은 지난 2008년 12월 아시아 국가 최초로 가입했을 뿐만 아니라, 2016.1월 아시아 국가 최초로 의장국을 수임됐다.

MOPAN은 전체 다자원조의 95%를 제공하는 17개 선진 공여국간 네트워크이며, MOPAN 운영위원회는 동 네트워크의 최고 의사결정기구로 우리나라를 포함, 17개 회원국 대표 및 MOPAN 사무국이 참석할 예정이다.

외교부는  이번 회의에서는 UNDP(유엔개발계획), UNICEF(유엔아동기금), World Bank(세계은행), GAVI(세계백신면역연합) 등 12개 평가대상기구의 평가 이행상황을 점검하고, 특히 「2030 지속가능개발의제」 출범을 맞이하여 지속가능개발목표(SDGs) 이행에 대한 MOPAN의 기여 방안 및 MOPAN의 거버넌스 개선방안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우리나라는 2016년에 MOPAN을 포함하여 총 10개 국제기구 및 협의체의 의장국 역할을 수임하는 등 활발한 다자외교를 전개하고 있으며, 이번 회의는 우리가 의장으로서 국내에서 주최하는 첫 번째 회의다.

이정복 기자  jungbok11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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