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은 18일 “지금 우리나라는 세계 경제침체와 북한의 도발 위협을 비롯한 대내외적 어려움에 직면해 있으며 이럴 때일수록 경제의 체질을 바꾸기 위한 개혁들이 중단되지 않고 국가의 미래를 위해 이뤄져 나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박근혜 대통령이 18일 오전 청와대에서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공공누리>

박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주재한 수석비서관 회의에서“이번 선거 결과는 국민의 민의가 무엇이었는가를 생각하는 계기가 됐다고 생각한다”고 이같이 언급하면서 “국민의 뜻을 겸허히 받들어서 국정의 최우선 순위를 민생에 두고 사명감으로 대한민국의 경제발전과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을 마무리하도록 하는데 혼신의 노력을 다하고자 한다”고 거듭 강조 했다.

그러면서 “ 20대 국회가 민생과 경제에 매진하는 일하는 국회가 되길 기대하면서 정부도 새롭게 출범하는 국회와 긴밀하게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대통령은 이어 “정부와 국회, 국민이 함께 힘과 지혜를 모아서 어려움을 헤쳐 나가야한다고 생각한다” 며 “상황 극복을 위해선 경제활성화와 구조개혁을 일관성있게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와더불어 “비서실과 내각은 새로운 각오로 국정에 전력을 다해주길 바라고 경제 활성화와 민생 안정을 위한 정책들을 꼼꼼히 챙기고 흔들림없이 추진해주길 바란다”면서 “상황이 엄중한만큼 수석들은 고용, 소비, 투자, 수출 등 모든 부분에서 적극적이고 과감한 대책을 내각과 함께 고민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여기에  “더 많은 일자리를 더빨리 만들어낼 수 있는 정책에 최우선 순위를 두는 일자리 중심의 국정 운영을 강화하면서 체감도 높은 일자리 대책과 노동개혁의 현장 실천에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박 대통령은 이와함께  “유엔과 미국, 일본, EU 등, 각국의 대북 제재가 본격화 되면서 최근 북한 식당 종업원들의 집단 탈북을 비롯해서 여러 가지로 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하고 예상했던 대로 북한은 이에 반발해서 핵과 미사일 능력 고도화를 위한 각종 실험과 청와대 타격 영상 공개 위협, GPS 교란과 같은 다양한 방법으로 도발과 위험 수위를 높이고 있다”며“  최근에는 5차 핵실험을 준비하고 있는 상황도 포착이 되고 있어 북한이 고립 회피와 체제 결속을 위해 어떤 도발을 감행할지 알 수 없는 상황”이라고 직시했다.

그러면서 “군은 북한이 언제 어디서 어떠한 형태로 도발을 해오더라도 단호하게 응징할 수 있는 강력한 군사 대비태세를 확고하게 유지해야 하며 우리 내부 역시 안보와 남북문제 등에 있어서는 여야와 보수 진보를 막론하고 모두가 하나가 되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 했다.

이정복 기자  jungbok11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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