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초에 창립 40주년을 맞아 체질개선을 위해 본부부서 조직 1/3을 축소해 대대적인 조직 슬림화를 단행한 대구은행이, 이번에는 복합금융을 중심으로 한 신성장 부문 강화와 조직간 시너지 극대화에 초점을 두고 조직을 재구축하기로 했다.
금융의 전환기를 맞아 은행권의 생존경쟁이 가열되는 가운데에 단행된 이번 조직개편은 환경변화에 효율적으로 대응하면서 내부적으로는 생산성을 높이는 신호탄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복합금융이 강한 은행”의 경영목표를 달성하기 위해『복합금융사업단』을 신설해 교차판매 강화를 통한 비이자 수익 증대에 중점을 두었다.
한편, 차세대 시스템 추진을 위해 IT부문을 『IT사업단』으로 재편했다.
또한, 신사업 연구 및 개발 업무를 위한 「미래사업팀」을 신설하였으며, 본부조직간 시너지 효과 제고를 위해 전략사업단위(SBU, Strategic business unit)운영위원회를 신설하고 사업 단위간 시너지 제고를 위한 제도보완 등 사업부제 조직도 보강하했다.
이번 조직개편은 금융의 전환기를 맞아 내부적으로 내실을 다지는 동시에, 외부의 금융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는 트랜드 경영으로 경영목표를 반드시 달성하겠다는 대구은행의 강한 의지가 엿보인다고 할 수 있다.
대구은행은 지속적으로 관리조직은 슬림화하는 가운데 신사업이나 신성장부문 조직은 강화하는 방향으로 조직을 운영할 예정이며, 향후 IB부문도 사업단으로 분리 확대할 예정이다.
손보건 기자 jyb7112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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