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안전처(장관 박인용)는 3일, 전국재해구호협회 및 BGF리테일과 작년 체결한 재난구호분야 업무협약을 토대로 2년차에는 외연확장 및 내실화를 도모하는 등 협업을 확대, 재난피해를 입은 국민들에게 양질의 구호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재난구호분야 민관협력 2년차 협업 확대 주요내용을 살펴보면, 산간고립지역에 대한 구호를 강화하고, 권역별 물류센터 물량을 확대하는 한편 정책홍보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첫째로, 자연재해 등으로 산간고립지역이 발생될 가능성이 큰 강원도 CU편의점(500여개 점포에 대하여 자율적 참여)이 재난구호에 동참한다. 재난이 발생하면 지자체 공무원이 가까운 편의점에서 필요한 물품을 무상으로 수령하여 피해를 입은 주민들에게 신속하게 전달하게 된다.

국민안전처는 「재난구호 참여업소 인증서」를 CU편의점에 수여하여 개인사업자들을 격려하고 자긍심을 심어줄 계획이다.

둘째로, 전국의 BGF리테일 물류센터에 응급‧취사구호세트를 확대하여 전진배치한다. 현재 구호세트는 권역별로 전국재해구호협회의 2개소, BGF리테일의 5개소 물류센터에 보관되어 재난시 발생지역과 가장 가까운 물류센터에서 피해주민에게 지원된다.

세째로, 다양한 수단을 활용하여 재난구호분야 민관협력 등 국민안전처의 주요정책들에 대한 홍보를 실시한다.

전국 CU편의점에 설치된 멀티미디어를 활용하여 연중 국민안전처 주요정책들을 홍보(3.17~, 안전대진단)하고, 판매제품(생수)에 재난구호분야 민관협력 내용을 담은 스티커를 부착하여 6월부터 홍보를 실시한다.

국민안전처는 `16년 민관합동 재난구호 시스템을 견고하게 하기 위하여 자연재난 및 각종 사회재난에 대한 극한 시나리오를 가정하여 민간이 참여한 훈련(연중3회)을 실시하고, 민간부문과의 업무회의를 정례화한다는 방침이다.

 국민안전처 김희겸 재난관리실장은 “정부주도가 아닌 민간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하여 `16년에도 기업의 다양한 인프라가 국민안전에 활용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정복 기자  jungbok11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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