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는 3일,“ 오늘 새벽 0시 17분 유엔 안보리에서 대북한 제재 결의 2270호가 공식 채택되었으며  과거 그 어느 때보다도 강력하고 실효적인 제재 조치를 담은 이번 결의가 만장일치로 채택된 것을 전적으로 환영하고 지지하다”고 밝혔다.

조준혁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오늘 채택된 역사적인 안보리 결의는 북한의 상습적인 도발을 더 이상 용납할 수 없으며, 북한의 잘못된 셈법을 완전히 바꿔놓아 한반도와  세계 평화 정착을 원하는 국제사회의 강력한 메시지라”고 이같이 언급하면서“ 특히 이번 결의가 53개 공동제안국이라는 기록적인 지지하에 채택되었다는 사실이 이를 단적으로 보여준“것이라고 강조 했다.

조 대변인은 이와더불어 “유엔 역사상 비군사적 조치로는 가장 강력한 이번 결의 채택이 가능했던 데에는 한·미 정상 간 긴밀한 협조와 그간 축적된 한·중 정상 간 신뢰가 주효했던 것으로 평가한다“고 덧붙였다.

조 대변인은 이와함께“정부는 앞으로 이번 결의가 차질 없이 이행되고 북한이 하루속히 비핵화의 길로 나올 수 있도록 필요한 모든 노력을 경주해 나갈 “것이라고 거듭 밝혔다.

조 대변인은 이어“북한 리수용 외상이 제네바에서 '인권회의 보이콧 선언과 관련,“ 유엔총회에서 매년 북한인권상황에 대한 결의가 채택되어 왔고, 2014년에 이어서 2015년 12월에도 안보리 차원에서도 북한 인권 문제가 공식 논의된 바 있다“면서”  이러한 상황 하에서 북한이 이번에 개최된 인권이사회에서 인권상황 개선을 위한 국제사회 요청을 거부하면서 앞으로 인권과 관련한 국제회의에 참석하지 않겠다고 언급한 것은 유감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  앞으로 정부는 북한 정권이 무모한 핵 개발을 포기하고 북녘동포들의 자유와 인권을 억압하는 폭정을 중지하도록 전세계와 협력하여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조대변인은 또  윤병세 장관이 인권이사회에서 위안부 문제에 대해서 언급하지 않은 것에 대해서는 “이번 연설의 핵심은 북한 인권 문제였으며 북한에 대한 압박외교의 연장선상, 또 대북 유엔결의의 후속조치 차원에서  제네바를 방문한 것이기 때문에 그런 상황 하에서 연설을 한 것이며 최근 북한 핵실험, 그리고 미사일 도발 등 엄중한 한반도 안보상황과 함께 북한의 심각한 인권침해현실을 지속적으로 왜곡 ·부인하고 있고, 인권이사회에서 보이콧 선언을 하는 등 상황을 고려해서 이번 북한 인권문제에 대해 집중적으로 제기한 “것이라고 언급했다.

조 대변인은 이에“위안부 문제는 이를 직접언급하기 보다는 보편적 인권문제로서 과거와 현재의 전시성폭력 문제 차원에서 양자적, 지역적, 세계적 차원의 노력에 대해서 기여할 것을 강조했다”고 덧붙였다.

이정복 기자  jungbok11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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