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은 4일, “ 정치가 국민을 위한 일에 앞장서야 하고, 국민의 민생에 모든 것을 걸어줘야 하며 지금 정치권이 스스로의 개혁에 앞장서서 변화하여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박근혜 대통령이 4일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2016 신년인사회에 참석,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공공누리>

박대통령은 이날 연휴 뒤 첫 일정으로 신년인사회를 갖는 자리에서 “ 지난 2015년에는 공무원 연금 개혁과 17년 만의 노사정 대타협으로 공공개혁과 노동개혁에 있어 큰 걸음을 내디뎠다”고 이같이 언급하면서 “ 주요 국가들과의 FTA 확대 등을 통해 우리나라의 경제영토를 넓힘으로써 국가신용등급 역대 최고를 기록할 수 있었다“고 강조 했다.

그러면서 박 대통령은 “새해에도 우리 앞에 놓인 도전이 만만치가 않다”면서“ 잠시도 마음을 놓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박대통령은 이와더불어“세계 경제가 여전히 침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고 특히 중국을 비롯한 신흥국 경제의 둔화가 걱정스러운 상황이라“고 밝히면서” 청년일자리,기업경쟁력 약화,인구절벽 등 당장 우리 내부 과제들도 산적해 있다“고 지적 했다.

박대통령은 “이런 상황일수록 변화와 개혁을 이루지 못한다면 과거로 돌아가 국가적으로 어려움에서 벗어나지 못할 수도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박 대통령은 “10년 뒤 우리나라가 무엇으로 먹고 살지, 우리 청년들이 어떤 일자리를 잡고 살아가야 할지를 생각할 때마다 두려운 마음이 든다"라면서“ 그 때마다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4대 구조개혁을 반드시 완수해야 한다는 절박감이 생긴다”고 밝혔다.

박대통령은 이어“ 우리나라는 전쟁의 폐허와 최악의 상황 속에서도 함께 힘을 모아 놀라운 발전을 이루어낸 역사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신을 집중해서 화살을 쏘면 바위도 뚫을 수 있다는 옛 말씀이 있듯 우리가 마음과 힘을 하나로 모은다면 못해낼 일이 없다”라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이와함께“ 국민의 삶을 돌보는 참된 정치를 실천에 옮겨서 국민의 사랑과 신뢰를 회복하길 기대하고, 공직자들은 부패척결과 비정상의 정상화 작업을 추진해서 ‘기본이 바로 선 사회’를 만들어가는 데 앞장서 주기를 바란다”고 거듭 주문 했다.

이날 신년인사회에는 국회의장과 대법원장, 헌법재판소장 등 5부 요인과 여당 지도부, 정부 부처 장관 등이 참석했다.

이정복 기자  jungbok11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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