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강재섭 대표는 24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대선에 당선된 만큼 겸손한 자세로 임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날 강 대표는 "이제 대선도 끝났고 착실하게 인수활동을 하면서 당선자는 당선자대로 당은 당대로 국민들에게 봉사하기 위해 여러 가지 준비를 열심히 해야 되겠다"며 "겸손한 자세로 최선을 다해서 준비를 해야할 것이다. 당과 후보가 그 사이에 계속 약속한 일인데 내일 모레는 우리가 태안에 가서 봉사활동도 하면서 연말을 보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강 대표는 "당의 화합을 저해하거나 단합에 지장을 초래하는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발언들은 자제하고 신중했으면 좋겠다"며 "우리가 국민들께 승리했으니까 오만하게 비춰질 수 있는 언사도 가능하면 삼가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심흥섭 기자 shs051@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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