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은 3일"자동차, 기계 같은 제조업 중심으로 이루어진 양국 간 무역이 이제는 부품조달, 판매망 확보, 제3국 공동지출 같은 협력의 강화와 이와 함께 ICT, 에너지, 보건의료 등 고부가가치 신성장 분야의 협력도 확대해야 하며 특히 이번에 신성장 분야에서 다양한 MOU들이 체결돼 이를 계기로 초고속 인터넷망, 원전, 의료기기를 비롯한 미래 성장산업에 대한 협력이 본격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 박근혜 대통령이 2일 오후(현지시간) 프라하성 대통령궁에서 열린 한-체코 비즈니스포럼에 참석하고 있다.<사진=공공누리>

박대통령은 이날 한,체코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한 자리에서 "체코 기업의 한국 진출도 활성화되어서 양국을 연결하는 진정한 글로벌 밸류체인이 구축되길 기대한다"고 이같이 언급하면서"  수출시장 다변화를 원하는 체코 기업에게 한국은 아시아 시장 진출의 새로운 기회를 열어줄 것"이라고 강조 했다.

박대통령은 이와더불어 "이번 방문을 계기로 카이스트와 찰스대의 인적 교류를 활성화하기로 했으며 연구장비 개발, 화학 등의 분야에서도 관련 연구기관들 간에 협력 MOU를 체결했다"면서" 산업기술 분야에서도 MOU를 맺고, 산업기술 공동위원회 운영, 공동연구 등을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여기에" 체코는 기초과학 분야에서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한 전통의 강국이며, 한국은 응용과학 분야와 제조업 기반의 기술 사업화에 강점이 있는 만큼 기술 협력의 시너지는 매우 클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대통령은 이와함께 ‘프라하의 연인’이라는 한국 드라마를 계기로 프라하는 한국인이 가장 가고 싶은 도시 중 하나가 되었으며, 체코의 작가 쿤데라와 카프카는 한국에 수많은 독자들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이러한 교류와 협력을 시작으로 양국이 가진 우수한 전통문화와 콘텐츠 기술이 결합된다면, 21세기 문화산업을 함께 주도할 원동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거듭 밝혔다.

이정복 기자  jungbok11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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