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은 2일(현지시간),"올해 양국 수교 25주년을 맞아 대한민국 대통령으로서는 20년만에 체코를 방문하게 된 것을 뜻 깊게 생각 하는 한편, 양국이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가운데, 교역 및 투자, 인적 교류 등 분야에서 괄목할만한 발전을 이룩하고 있는 점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대통령은 이날 제만 체코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산업기술, ICT･창조경제, 보건 의료, 창조산업 협력 등 정상 임석하 체결될 4개 MOU 등의 실질적 이행을 통해, 양국간  지속적인 협력 확대 필요성에대해 중요하다"며 이같이 언급했다.

▲ 박근혜 대통령이 1일 오후(현지시간) 체코 프라하 하벨 국제공항에 도착, 브라티슬라프 미나르 대통령실 비서실장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사진=공공누리>

한편 양 정상은  양국간 올해 2월 체결한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구체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기 위한 행동계획을 채택하게 된 점을 환영하고, 정무, 경제,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을 증진시켜 나가기 위한 구체 실행방안에 대해 협의했다.

이와더불어  양국정상은 정무 안보협력으로  전략적 동반자 관계 이행을 위한 양자협의 강화 와 외교부간 정무대화 활성화,한-V4 협력 강화,  교역,투자를 포함한 다방면에서의 경제협력 확대를 위한 양국 유관기관간 정기적인 협의 강화, 에너지, 인프라, R&D 분야 협력 강화,문화관광,인적 교류,워킹홀리데이 프로그램 등을 통한 청년교류 증진, 문화교류 및 상호 문화행사 활성화등의  주내용으로 이루어졌다.

이와함께 양 정상은 기초과학에 강점을 지닌 체코와 IT 기술 및 응용과학기술에 장점을 보유한 한국이 상호 보완적인 산업,기술구조를 활용하여 원자력, 에너지, 인프라, 과학기술, 국방,방산 등 실질협력 분야에서 상생할 수 있는 호혜적 파트너십 창출방안에 관해 집중적으로 협의를 갖기로했다.

이어  양 정상은 한반도 및 동북아 정세, 유럽 등 지역정세, 테러,난민 등 글로벌 이슈에 대해서도 폭 넓은 의견을 교환했다.

박 대통령은 여기에"그간 체코가 북한에 대해 EU의 비판적 관여정책(critical engagement)을 견지하며 우리 정부의 대북정책을 확고히 지지해 주고 있는 데 대해 사의를 표명하"면서" 체코가 성공적인 체제전환국으로서 우리의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와 평화통일 구상에 대한 지속적인 지지와 함께, 북핵 등 북한문제 해결을 위해 건설적인 역할을 해 줄 "것을  당부 했다.

박대통령은 또 테러문제와 관련" 반문명적이고 반인류적 범죄행위인 테러는 어떠한 경우에도 용납되어서는 안 될 것이며  테러 척결을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에 적극 동참해 나갈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정상회담은  양국 정부 주요 관계자 배석 하에 약 45분간 확대 정상회담을 개최했다.

이정복 기자  jungbok11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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