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3일, 박근혜 대통령이 오는 8일부터 10일, 실무 방한하는 올라퓌르 라그나르 그림손(Ólafur Ragnar Grímsson) 아이슬란드 대통령과 9일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진=공공누리>

이번 정상회담에서 양 정상은 양자관계와 북극 및 기후변화 분야 등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특히 북극 관련 실질협력 강화 방안과 기후변화 분야에서의 글로벌 협력 방안을 모색하고, 동북아와 유럽 등 지역 정세에 대해서도 논의할 예정이라고 청와대는 전했다.

특히 아이슬란드는 북극이사회 이사국이자 노르딕 이사회 회원국으로서, 북극항로 개척 등 유럽과 아시아 대륙간 연계성 증진을 통해 지속가능한 번영과 평화를 이루고자 하는 우리 정부의 유라시아 이니셔티브 구상을 실현해 나가는데 협력할 수 있는 국가다.


한편 그림손 대통령은 지난 2013년 각국 정부․학계․기업의 포럼인 ‘북극 써클 회의(Arctic Circle Assembly)‘를 출범시킨 바 있으며 레이캬비크에서 개최된 제3차 북극 써클 회의 계기 첫 문화행사로 열린 ’한국의 밤(10.‘에 참석하는 등 우리나라와의 협력 증진에 높은 관심을 갖고 지원하고 있다.

이어 우리나라는 아이슬란드측 초청으로 지난 2013년 이래 매년 북극 써클 회의에 참석해오고있다.


청와대는 이번 그림손 대통령의 방한은 지난 1962년 양국 수교 이래 최초의 아이슬란드 대통령 방한이며, 양국 우호협력관계를 진전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정복 기자  jungbok11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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