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노광일 대변인은 6일 정례브리핑에서 “ 현재 우리 민간에서 추진 중인 일본군 위안부 기록물 등재는 보편적 인권문제와 관련 기록물을 보존코자 하는 민간차원 노력의 일환이므로 이러한 노력이 3국 간 양자관계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지는 않다”고 단호히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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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대변인 이와더불어 TPP 타결 관련해서는 “선진통상국가를 지향해온 한국은 이미 한·중·일 FTA, RCEP 등 지역경제 통합 논의에 적극 참여 중이며, TPP도 국익을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참여를 적극 검토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노대변인 “향후 TPP 협정문이 공개되면 우리 경제에 미칠 영향을 철저히 분석하고, 이를 토대로 공청회, 국회보고 등 통상 절차법에 따른 절차를 거쳐 정부 입장을 최종 확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노대변인은 이와함께 필리핀에서 잇따르는 피살사건 대책에 대한 마련과 관련해 “외교부는 필리핀 내 우리 국민 대상 강력사건이 지속적으로 발생함에 따라 실질적이고 실현가능한 우리 국민 보호 대책 마련을 위해 오는 8일 목요일 관계 부처 및 현지 한인회, 필리핀 경찰, 코리안 데스크에 파견된 우리 경찰관이 참석하는 민관 합동 대책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노대변인은 한편 “이번 대책회의에서는 우리 국민 밀집지역에 대한 방범시설 설치 예산 지원과 우리 국민 관광객 및 은퇴 이민 예정자에 대한 필리핀 치안 현황 홍보, 필리핀 도피사범 송환 대책, 필리핀 내 우리 국민 보호인력 증원 등을 집중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라”고 거듭 밝혔다.

이정복 기자  jungbok11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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