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는 5일 제9차 한,중앙아 협력포럼이 서울(롯데호텔)에서 개최,이날 조태용 외교부 제1차관이 주재하는 포럼에는 중앙아 5개국의 외교차관급 인사 등을 수석대표로 하는 대표단과 산․학․민․관 각계 주요인사 및 전문가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고 밝혔다.


특히 유라시아 이니셔티 구현의 일환으로 상생과 협력의 대중앙아 외교를 추진하고 있는 정부는 이번 포럼에서 유라시아 구상에 대한 중앙아 5개국 정부의 확고한 지지를 바탕으로 한-중앙아 협력사무국 설립에 대한 합의를 도출하고, 동 사무국을 2016년 제10차 포럼 계기에 공식 출범하도록 하여, 제10차 포럼은 장관급으로 개최하는 내용을 담은‘서울선언’의 채택을 추진하고 있다.

한편 한국과 중앙아 5개국은 지난 1992년 수교(한․중앙아 협력 버전 1.0) 이래 상호보완적 경제구조 등을 토대로 교류협력을 확대해 왔으며, 호혜적 협력 잠재력을 실현하기 위해 2007년부터 한-중앙아 협력포럼(한․중앙아 협력 버전 2.0)을 개최해왔었다.

여기에 한-중앙아 협력포럼을 8회 개최하면서 동 포럼의 내실화 및 협력 사업의 체계적 이행을 위해서는 상설 사무국 설립(한․중앙아 협력 버전 3.0)이 필요하다는데 공감대를 형성하였으며, 지난 4월 제8차 한-중앙아 포럼에서 동 사무국 설립에 대해 본격적으로 논의한 결과, 금년 6월 동 사무국 추진위원회를 설립하여 운영이다.

이번 포럼의 주제는‘유라시아 이니셔티브 : 한-중앙아시아 연계성 증진’이며, 2개의 특별세션에서 한-중앙아 협력사무국 설립 방안과 지난 4월 제8차 포럼의 후속조치(산림, 농업, 환경, 보건 분야) 및 이행계획을 논의할 예정이고, 이와 별도로 4개의 개별세션에서 ∆국토정보, ∆관세행정, ∆보건․의료, ∆문화컨텐츠 분야 연계성 증진을 위한 구체 협력방안들을 논의했다.

조태용 1차관은 이날 포럼 개최 계기에 중앙아 5개국 수석대표들과 각각 별도 면담을 갖고 △양자 차원에서의 협력 강화방안, △유엔 등 국제무대에서의 협력 등에 대해서도 협의했다.

이와더불어 우리 정부는 한-중앙아간 무역·관광 활성화를 위해 오는 6일 코엑스에서 중앙아 5개국 기업인 및 상공회의소 관계자, 문화 및 관광인사, 국내 바이어 및 일반인이 참여하는‘한-중앙아 무역관광로드쇼’를 개최 예정이다.


외교부는 이번 포럼에서 2016년에 한-중앙아 협력사무국 을 설립하는 문제가 공식 합의되면 우리나라는 중앙아 5개국 전체가 참여하는 다자 차원의 상설 사무국을 설립하는 첫 번째 국가가 되며 사무국은 한-중앙아 협력  버전 3.0 시대를 여는 기관차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정복 기자  jungbok11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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