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는 1일 윤병세 외교부장관은 제70차 유엔총회 계기에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지난 9월 30일 주재한 새로운 개발의제 하에서 이주와 난민 이동에 관한 협력 강화 고위급 회의에 참석하여, 이주와 난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국제사회의 연대를 강조했다고 밝혔다..


윤 장관은 이날 최근 주검으로 발견된 세 살배기 난민 소년 알란 쿠르디의 사진이 인류의 양심을 일깨우는 경종이 되었다고 하고, 오늘날 이주와 난민 문제는 유럽만의 문제가 아니라 지구촌 공동의 대응을 통한 시급한 해결이 필요한 글로벌 도전으로서 국제사회의 포괄적 접근을 강조했다.

윤장관은 이어 보다 나은 삶을 찾는 이주 문제는 체계적으로 관리될 경우 송출국 뿐만 아니라 수용국에게도 이득이 되고, 지속가능한 개발에 기여한다는 점을 인식할 필요가 있으며, 보다 안전한 삶을 위한 난민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경유국과 수용국의 부담 분담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여기에 시리아 난민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는 평화적 수단을 통한 시리아 내전의 조속한 종식과 ISIL 등 폭력적 극단주의의 척결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윤 장관은 이와더불어 우리 정부가  아시아 최초로 난민법을 제정하고, 시리아인에 대해 인도적 체류 허가를 부여하고 있으며,  박근혜 정부가 중점 브랜드로 추진 중인 인도주의 외교정책 하에 난민에 대한 인도적 지원을 제공하고 있음을 소개함으로써, 난민 문제 해결을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자 하는 우리 정부의 의지를 재확인했다.


외교부는 이번 회의가 최근 시리아 난민 문제로 심각한 안보 위협으로 대두된 난민 사태 해결을 위해 정치적 의지를 결집하고 있는 반기문 사무총장이 직접 주재한바, 우리나라를 포함한 다수 국가에서 고위 인사가 참석하는 등 이주와 난민 문제에 대한 국제사회의 인식이 크게 제고된 것으로 평가된다고 밝혔다.

이정복 기자  jungbok11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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