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은 27일 “ 유엔의 개발원조에 힘입어 경제발전에 성공한 한국은 수혜국에서 원조국으로 전환한 첫 번째 나라가 되었으며  유엔 사령부 감독을 받는 분단국가이면서 세계 곳곳에 평화 유지군을 파병하는 나라로 발전해 왔다”고 밝혔다.

▲ 박근혜 대통령이 26일(현지시간) 오후 미국 뉴욕 페닌슐라 호텔에서 열린 석학들과의 만찬에 참석하고 있다<사진=공공누리>

박대통령은 이날 26일 저녁(현지시각), 코리아 소사이어티 (Korea Society, KS), 미국 외교협회 (Council on Foreign Relations, CFR), 아시아 소사이어티 (Asia Society, AS)를 포함한 뉴욕 소재 주요 연구기관 대표들과 만찬을 하는 자리에서 “국제사회에 대한 기여에 큰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고 이같이 언급하면서“ 앞으로도 한반도와 동북아의 안정, 그리고 인류의 번영을 위해서 능동적이고 주도적으로 시대적 소명을 달성해 나가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거듭 밝혔다.


박대통령은 이와더불어 “ 도발과 보상의 악순환이 계속되었던 남북 관계 패러다임을 원칙과 신뢰를 토대로 지속 가능한 관계로 나아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대통령은 이어 지난 8월 북한의 지뢰도발 폭격에 대한 정부의 원칙적 대응을 소개하면서“ 앞으로도 북한의 도발에 대해서는 철저하고 단호하게 대응하면서 인도적 지원을 포함한 대화의 문은 열어놓고 한반도 신뢰프로세스를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대통령은 이와함께 “한반도 통일이 북핵과 인권문제, 도발과 같은 문제의 궁극적인 해결책이라”면서“ 통일 한국이 동북아와 국제사회에 새로운 성장 동력을 제공해서 평화롭고 번영한 세계를 만드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통일을 이루기 위해선 국제사회의 지지와 협력이 필요한 만큼 미국과 중국을 비롯한 주요국가의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언급했다.


박대통령은 이어“이번 만찬을 계기로 미국 여론주도층 내에 우리의 핵심 외교·안보정책과 한반도 주요 정세에 대한 이해를 제고하여, 공공외교 기반이 더욱 강화되길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이정복 기자  jungbok11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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