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 덴마크 대사관(대사 토마스 리만)이 9월~10월 두 달간 덴마크의 식품산업과 식문화를 알리는 다양한 국내 행사를 진행한다.

▲ 북유럽 식품 프로모션’ 참석한 북유럽 대사들(왼쪽부터) 지난 8일(화) 서울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북유럽 식품 프로모션’에서 마리안 담하우그 주한 노르웨이 대사대리, 토마스 리만 주한 덴마크 대사 그리고 마티 헤이모넨 주한 핀란드 대사가 ‘북유럽의 건강하고 안전한 먹거리’ 세미나에 참석해 발표 내용을 듣고 있다.

주한 덴마크 대사관은 첫 행사로 지난 7일(월)~8일(화) 이틀간 서울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북유럽 식품 프로모션’을 공동주최했다. 북유럽 4개국 (덴마크•핀란드•노르웨이•스웨덴) 대사관이 공동으로 진행한 본 행사는 북유럽의 식품산업 현황, 정책 및 비즈니스 기회를 알리기 위해 계획되었다.

 행사를 위해 덴마크에서는 유제품 (알라푸드), 해산물 (로얄 그린란드, 아쿠아프리), 돈육 제품 (데니쉬 크라운, 3-스타), 알 가공품 (단에그), 시리얼 (네이처 덴마크), 분유 (밀레 베이비), 맥주 (크렌커럽), 자작나무 음료 (실랜드 비르크) 등 다양한 분야의 10개 업체가 참가해 국내 식품업계의 관심을 받았다.

지난 8일(화) 행사는 ‘북유럽의 건강하고 안전한 먹거리’ 세미나, B2B 미팅, 셰프 쿠킹쇼와 34개 북유럽 참가업체들이 납품한 재료로 만든 나라별 전통요리를 선보인 노르딕 뷔페로 구성되었다.

토마스 리만 주한 덴마크 대사는 세미나 환영사를 통해 “국내 최초로 북유럽 대사관들이 한곳에 모인 식품 행사가 열려 기쁘다”고 소감을 밝히며 북유럽 식품산업에 대해 “고품질의 신선한 식재료 사용, 식품 안전 그리고 동물복지를 최우선으로 둔 것이 공통분모”라고 소개했다. 이날 행사에는 국내 기업 90여 개, 업계 관계자 300여 명이 참석하여 약 400건의 비즈니스 미팅이 성사됐다.

아울러 주한 덴마크 대사관은 10월 말까지 덴마크 식문화를 홍보하기 위해 덴마크 음식을 직접 요리해볼 수 있는 쿠킹 클래스를 진행한다.

 ‘딜리셔스 덴마크(DELICIOUS DENMARK)’라는 표어 하에 9월 말 신촌 맷오흐께(Mad og Hygge) 스튜디오에서 덴마크 가정식 요리 체험, 10월 말 종로구 대림미술관에서 덴마크 셰프와 함께 하는 요리 체험 등이 예정되어 있다.

한편, 덴마크는 제철 유기농 식재료 및 개미와 딱총나무 열매 같은 색다른 재료로 실험적인 요리를 선보이는 ‘뉴노르딕퀴진(New Nordic Cuisine)’의 선두국가로 잘 알려져 있다.

수도인 코펜하겐은 스칸디나비아에서 가장 많은 미슐랭 별을 보유한 도시이며, 권위 있는 요리 잡지 '레스토랑'이 네 차례 세계 최고 레스토랑 1위에 선정한 ‘노마(Noma)’ 역시 코펜하겐에 있는 뉴노르딕퀴진 전문점이다.

이정복 기자  jungbok11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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