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은 15일 “창조경제와 문화융성이 경제의 도약을 이끌 성장엔진이라면,공공개혁과 노동개혁, 금융개혁과 교육개혁 등의 ‘4대 개혁’은 그 성장엔진에 지속적인 동력을 제공하는 혁신의 토대라”고 밝혔다.

▲ <사진=공공누리>

박대통령은 이날 세종문화화관에서 개최된 제70주년 광복절 경축사에서 “저는 반드시 이 ‘4대 개혁’을 완수해서, 우리의 미래세대에게 희망의 대한민국을 물려줄 것이며 이를 위해 우리 국민 모두가 다시 한 번 한마음으로 힘을 모아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고 이같이 언급하면서 “서로의 짐을 나눠지고 함께 나아갈 때, 개혁과 혁신의 험난한 여정을 이겨낼 수 있다”고 강조 했다.

그러면서 “우리 선대들이 불굴의 도전정신으로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 왔듯이자신감과 희망을 가지고 한마음으로 뭉쳐서,또 다른 도약의 역사를 이루어내자”고 다짐했다.


박대통령은 이와더불어 “금년은 광복과 함께 남북 분단 70년을 맞는 해라“면서” 진정한 광복은 민족의 통일을 통해 비로소 완성될 것이며 남과 북은 과거의 상처를 치유하고 미래를 향해 함께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이에 “최근 미국-쿠바 수교와 이란 핵협상 타결에서 볼 수 있듯이국제사회는 변화와 협력의 거대한 흐름 속에 있다“고 말하면서 ”그러나 북한은 그와는 정반대의 길을 걷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지금 북한은 세계의 어느 나라에서도 볼 수 없는 숙청을 강행하고 있고, 북한주민들을 불안에 떨게 하고 있다“고 직시 했다.

여기에 “북한은 우리의 거듭된 대화 제의에 응하지 않으면서, 평화를 깨뜨리고 남북간 통합에 역행하고 있으며 핵개발을 지속하고 사이버 공격을 감행해서우리와 국제사회의 안보를 위협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박대통령은 이어 “ 최근에는 DMZ 지뢰 도발로정전협정과 남북간 불가침 합의를 정면으로 위반하고, 광복 70주년을 기리는 겨레의 염원을 짓밟았다“면서” 정부는 우리 국민의 안위를 위협하는 북한의 어떠한 도발에도 단호히 대응할 것"이라고 거듭 강조 했다.

그러면서 박대통령은 “북한은 도발과 위협으로 체제를 유지하겠다는미몽에서 깨어나야 한다“고 언급하면서 ”도발과 위협은 고립과 파멸을 자초할 뿐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만약, 북한이 대화와 협력의 길로 나온다면,민생향상과 경제발전의 기회를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박대통령은 “북한은 민족 분단의 고통을 가중시키는 도발과 핵개발을 즉각 중단하고군사적 긴장완화와 신뢰구축의 길로 나와야 할 것”이며“ 저는 이번 DMZ 도발을 겪으면서,DMZ에 새로운 평화지대를 조성하는 것이얼마나 절실한 일인지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여기에 “남북한의 젊은이들이 서로 총부리를 겨누며 역설적으로 세계에서 가장 중무장되어 있는 DMZ에,하루속히 평화의 씨앗을 심어야만 하며저는 취임 후, 분단의 상징인 비무장지대에생명과 평화의 공원을 만들자고 여러 차례 제안하고,그 구상을 가다듬어 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북한은 도발과 위협을 내려놓고, 생명과 평화의 한반도를 만드는 길에 동참하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박대통령은 이와함께 “지난 70년 눈물과 고통의 세월을 보내고 있는이산가족의 한을 풀어드리는 일에도북한은 성의 있는 자세로 나와야 할 것”이라고 말하면서“ 부모없는 자식이 없듯이 북한의 지도자들도 이산의 한은 풀어주겠다는 전향적인 자세로 문제를 풀어가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여기에 “이산가족 문제만큼은 아무리 정세가 어렵고 이념이 대립한다고 해도,인도적 견지에서 남북이 근본적인 해결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전했다.


박대통령은 이와더불어“ 지난 6월 한,일 국교정상화 50주년을 맞아새로운 협력과 공영의 미래를 향해 나아가고자 하는 의지를 밝힌 바 있다”면서“한국과 일본의 긴밀한 우호협력은양국은 물론 동아시아의 평화와 번영에매우 중요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박대통령은 “그동안 정부는 역사인식 문제에는 원칙에 입각하여 대응하되두 나라간 안보, 경제, 사회문화 등 호혜적 분야의 협력관계는 적극 추진해 나간다는 입장을 견지해 왔다”고 언급했다.


하지만 “ 어제 있었던 아베 총리의 전후 70주년 담화는 우리로서는 아쉬운 부분이 적지 않은 것이 사실이라”고 직시하면서“ 역사는 가린다고 되는 것도 아니고 살아있는 산증인들의 증언으로 살아있는 것”이라고 충고 했다.

박대통령은 이어"일본의 침략과 식민지 지배가 아시아의 여러 나라 국민들에게 많은 손해와 고통을 준 점과위안부 피해자들에게 고통을 준 데 대한 사죄와 반성을 근간으로 한 역대 내각의 입장이 앞으로도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고 국제사회에 분명하게 밝힌 점을 주목한다”고 거듭 밝혔다.

박대통령은 이와함께“앞으로 일본이 이웃국가로써 열린 마음으로 동북아 평화를 나눌 수 있는 대열에 나오길 진심으로 바라며 일본 정부는 역대 내각의 역사 인식을 계승한다는 공언을일관되고 성의 있는 행동으로 뒷받침하여,이웃나라와 국제사회의 신뢰를 얻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뿐만 아니라 “특히, 일본 정부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문제를 조속히 합당하게 해결하기를 바란다”고 언급하면서 “비록 어려움이 많이 남아 있으나,이제 올바른 역사인식을 토대로 새로운 미래로 함께 나아가야 할 때라”고 거듭 밝혔다.

이정복 기자  jungbok11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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