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은 7일 “18만 ROTC 여러분은 장교로서 국가에 충성을 바친 투철한 애국심을 가지신 분들이라고 생각하며  여러 기업이나 단체에서 ROTC 출신이다, 라고 하면 일 잘하고 뛰어난 리더십을 갖춘 사람으로 평가를 받고 있고  그만큼 대한민국 ROTC가 문무를 겸비한 리더를 많이 배출했으며 그분들이 우리 사회 각계에서 모범적인 활동을 해주고 있다”고 밝혔다.

박근혜 대통령이 7일 오후 청와대 연무관에서 열린 `대한민국 ROTC 대표단과의 대화`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공공누리>

     
 박대통령은 이날 대한민국 ROTC 대표단과의 대화에서 “앞으로 그런 ROTC의 정신을 토대로 많은 젊은이들에게 희망을 주고 애국심을 가질 수 있는 일에 나서주시기를 바란다”고 이같이 언급 하면서" 지금 우리나라는 남과 북이 분단된 상태에서 혼재된 이념과 생각들이 부딪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박대통령은 “아마 지구상에 남아 있는 유일한 마지막 이념의 전쟁을 치르고 있는 분단국가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고 언급하면서“  이런 혼재된 생각들을 바로잡는 일은 바로 여기 계신 여러분께서 해주셔야 하는 일이라”고 당부 했다.

박대통령은 이어 “이제 일주일 뒤면 광복 70주년을 맞이해  지난 70년 동안 우리는 세계가 놀라는 발전을 이뤘는데 ROTC 1기 교육이 처음 실시된 1961년은 국민은 가난했고 안보는 위태로웠던 시기였다”고 말했다.

 하지만“ ROTC 여러분을 비롯한 많은 선배 세대들의 헌신과 국민들이 한 마음으로 노력한 결과 오늘의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을 건설할 수가 있었다”고 덧붙였다.

박대통령은 이와더불어 “이제는 그동안 이룩해온 값진 성과를 발판으로 과감한 혁신과 도전을 통해서 대한민국의 새로운 도약을 시작할 때라고 생각하면서 그것을 위한 최선의 길로서 정부는 올해 초부터 공공·노동·교육·금융 분야의 4대 개혁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대통령은 특히“ 개혁에는 진통이 따르고 기득권의 반발도 거세지만 당장의 고통이 두려워서 개혁을 뒤로 미루거나 적당히 봉합하고 넘어간다면 우리의 후손들은 10배, 100배의 고통을 겪게 된다”고  거듭 강조 했다.

여기에 “ 새로운 일자리를 많이 만들고 더 많은 청년들과 국민들에게 일할 기회를 주기 위해서는 노동개혁을 반드시 이뤄내야만 하며   공공개혁도, 그동안 민간기업 이었다면 상상도 할 수 없는 일들이 공공부문에서 계속 발생해 왔는데 이렇게 해서는 국가경쟁력이 떨어지고 결국 국민들에게 그 피해가 돌아갈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이에“ 실물경제의 혈맥으로서 역할을 제대로 하기 위한 금융개혁과 학생들의 꿈과 끼를 키우고 학벌이 아닌 능력중심 사회를 만들기 위한 교육개혁도 흔들림 없이 추진해갈 것”이라고 직시했다.

박대통령은 “이러한 4대 개혁의 성공을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국민들의 지지와 참여가 꼭 필요하고  가야하는 길이라면 아무리 어려워도 가고 더 좋은 내일을 위해서는 기꺼이 헌신하는 정신이 바로 ROTC 정신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자리에 계신 ROTC 지도자 여러분이 국가와 후손들의 미래를 맡아서 이 어려운 길을 힘을 모아 극복할 수 있도록 부탁드린다”고 거듭 당부 했다.

박대통령은 이와함께 “ 국가에 충성. 국민에게 봉사, 사랑받는 ROTC`라는 ROTC의 슬로건이 지금 마음에 와 닿는 것은 여러분이 이 사회에 꼭 필요하고 여러분의 충성심이 나라의 근간을 바로잡아줄 수 있다고 믿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한편 장교단 출신만을 대상으로 청와대에 초청한 것은 역대 정부를 통틀어 처음이다.
 
 

이정복 기자  jungbok11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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