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는 8일  윤병세 외교부 장관이 이슬람의 성월(聖月)인 라마단을 맞아 10일 저녁 이슬람 및 중동 관계인사 130여명을 초청, 신라호텔에서  이프타르(Iftar) 만찬을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아랍어 방송 개국 40주년을 맞은 KBS와 이번 행사를 공동주최하기로 함에 따라 조대현 KBS 사장이 참석 예정이며, 모하메드 슈라이비 주한 모로코대사(주한 아랍외교단장), 이주화 한국이슬람교중앙회 이맘, 알 하스나 아람코아시아코리아 대표이사, 이라크전 종군기자로 활동한 이진숙 대전MBC 사장, 김동철 S-oil 수석부사장 및 국내 대학에 재학중인 아랍인 유학생 등 각계 이슬람 및 중동 관계자들도 참석할 예정이다.

외교부는 지난 2004년 이래 매년 이슬람 협력기구(OIC) 회원국 주한 외교단을 대상으로「이프타르」를 개최해 왔으며, 동 행사가 국내거주무슬림 사회와의 소통과 공감의 기회가 된다는 점을 고려, 근년 행사부터는 국내거주 무슬림들과 다양한 이슬람 및 중동관련 인사들을 초청, 이슬람 문화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고 활발한 소통의 공간이 될 수 있도록 해왔다.

외교부는  12년째 개최하고 있는 이프타르 행사가 다문화 사회로 변화하고 있는 우리나라가 다른 종교와 문화를 존중하고 포용함으로써 보다 성숙한 사회로 나아가는데 기여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정복 기자  jungbok11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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