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는 3일 한국과 몰타 간 외교관계 수립 50주년을 맞아 양국 민관이 참여하는 문화공연, 비즈니스포럼, 리셉션 등 기념행사를 오는 5일부터 6일, 이틀 간 몰타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5일에 개최되는 문화공연은 주이탈리아대사관(몰타겸임)과 한국국제교류재단이 공동 주최하는 것으로, 우리 국립현대무용단의 대표작 ‘불쌍(Bul-Ssang)’과 몰타국립무용단(ZfinMalta Dance Ensemble)의 ‘슬픈 성모(Stabat Mater)’가 몰타 최대 공연장(객석 1400석)인 MCC(Mediterranean Cultural Centre) 무대에 나란히 오를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한국 현대무용을 몰타 국민에게 선보이고 양국이 문화예술을 통해 상호 교감하는 기회가 될 것이다.

양국의 무용단은 공연에 앞서 3일 몰타측 요청에 의해 합동 워크숍을 갖고 양국을 대표하는 무용단끼리 춤에 반영되는 문화적 다양성을 공유한다는 계획이다.

오는 6일에는 한국과 몰타 두 나라의 기업인들간 사업 및 투자 협력 기회를 발굴하기 위한 목적으로 한-몰타 창조경제비즈니스포럼이 개최된다.

이번 포럼은 주이탈리아대사관 및 KOTRA, 몰타무역투자공사(Malta Enterprise)의 공동 주최로 개최 예정이며, 한국의 전자, 항공, 해운 등 분야의 13개 주요 기업과 몰타의 20여개 대표 기업이 참여한다.

이 포럼은 Christian Cardona 몰타 경제투자장관 및 이용준 주이탈리아대사의 개회사 및 축사, 협력방안 논의 및 자유토론, 기업간 만남(B2B)의 순서로 진행된다.

효성, 엘지전자,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한진해운 등 이탈리아 소재 우리 지상사 및 대원디지텍 등 한인 기업인들은 동 포럼 참석 계기에 Joseph Muscat 몰타 총리를 예방하고 투자 및 경제협력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

이와더불어 6일에는 한국대사관 주최로 몰타 정부 및 양국 경제, 문화계 인사들이 참석하는 기념 리셉션이 개최되어 양국 수교 50년의 우호 관계 발전을 평가하고 향후 협력을 다짐한다.

이정복 기자  jungbok11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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