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은 18일 “저는 이번 방문이 양국 간 호혜적 미래를 열어 가는데 있어 중요한 이정표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하며 산또스 대통령과의 회담을 통해 양국의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보다 내실 있는 실질 협력 관계로 발전시키는 좋은 기회를 가질 수 있었다“고 밝혔다.

▲ 박근혜 대통령과 후안 마누엘 산토스 콜롬비아 대통령이 17일 오후(현지시간) 콜롬비아 보코타 대통령궁에서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사진 =공공누리>

    
박대통령은 이날 양국  정상회담에서 이같이 언급하면서 “ 오늘 회담을 통해 양국이 상호 보완적 경제구조로 인해 협력을 확대해 나갈 잠재력이 매우 크다는 데에 인식을 함께 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콜롬비아 산또스 대통령은 “박근혜 대통령의 콜롬비아 방문을 환영하며 따뜻한 환대의 말씀을 드립니다.”라면서 환영인사를 전하“고 이번 박 대통령의 방문이 양국 수교 53년 역사에 있어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 콜롬비아는 한국전 참전을 통해 우리나라와 맺어진 특별한 관계를 항상 잊지 않고 간직해 오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 대통령은 한편 “지난 2012년 6월 타결된 한-콜롬비아 FTA가 콜롬비아의 내부 절차를 통해 조속히 발효되기를 바란다”고 언급하면서“  더불어 양국 간 지리적 장벽을 보다 효과적으로 극복하는 데에 도움이 될 전자상거래와 전자무역 협력 MOU 체결이 앞으로 양국간 교역확대에 기여하게 되기를 바란다”고 거듭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와더불어 “ 한국과 콜롬비아가 21세기 환태평양 시대의 동반자로서 지역 및 범세계적 이슈를 다루어나가는 데에 있어서도 협력할 점이 많다는 것을 재확인하”면서 “ 북한의 비핵화를 위한 콜롬비아 측의 그간의 지원 및 노력에 감사와  양국이 앞으로도 ‘불핵불용’이라는 단호하고 단일된 메시지를 북한에 지속적으로 보내는 데에 함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어 “ 서로가 처한 상황이 비록 다르다 할지라도, 경험을 함께 공유하며 필요한 도움을 주고받는 것이 양국 모두에게 의미 있는 일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대통령은 이와함께 “이번 방문이 양국 간 호혜적 미래를 열어가는데 있어 중요한 이정표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하며, 방문 기간 중 세심하게 배려하고 따뜻하게 환대해 준 산또스 대통령과 콜롬비아 국민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이날 양국은 교육분야 및 치안분야 역시 양국 간 정상회담에 있어 중요한 의제로 다루어졌고  더불어, 한국이 전자무역을 비롯한 전자행정 시스템에 있어 성공적 국가로 평가되고 있는 만큼 이 분야에 있어 양국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이와더불어  계기로 에너지신산업, 치안 및 보건, 금융지원, 인프라 건설 등을 포함해 총 18개에 이르는 기관 간 약정이 체결되어 양국간 협력을 다변화하기 위한 토대를 마련한 것으로 평가 됐다.

여기에 기존에 체결된 국방협력 MOU를 토대로 양국 간 국방 및 방산 분야의 협력도 더욱 강화해  양국 관계 발전의 중요한 의미를 갖게 됐다.
 
 

이정복 기자  jungbok11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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