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29일 필리핀 태풍 하이옌 피해 지원을 위해 지난 15일부터 오는 12월1일 까지 대한민국긴급구호대(KDRT: Korean Disaster Relief Team) 1진,2진을 파견한데 이어, 긴급구호대 3진 총 21명을 29일부터 오는 12월 8일까지 추가 파견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현재 긴급구호대 3진은 한국국제협력단(KOICA), 보건복지부, 국립중앙의료원,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 등에서 참여하였으며, 29일 인천 공항을 출발, 11월30일 타클로반 현지에 도착할 예정이다.

 이번 긴급구호대 3진 파견은 현지의 의료활동수요가 증대됨에 따라, 1진,2진과 달리 의료진 중심으로 편성됐다. 특히 필리핀 대통령이 우리 구호대 활동에 대해 감사의 뜻을 표했고, 필리핀 보건부 차관이 우리 구호대가 활동하고 있는 세인트 폴 병원을 직접 방문, 우리 구호대의 활동에 대해 현지의 높은 관심과 유엔 등국제기구도 우리의 활동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한편 우리 정부가 파견한 긴급구호대 1․2진(총 89명)은 현재까지 11.27 기준 △환자 진료ㆍ수술 3,095명, △사체수습 145구, △방역활동 43회 등을 실시하였으며, 구호대 2진은 구호대 3진과의 임무 교대 후 오는 12월1일  귀국할 예정이다.

정부는 한편 지난 12일 필리핀 피해 복구를 위해 500만불 규모의 인도적 지원을 결정, 향후 3년간 2천만불 규모로 재건복구 사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정복 기자  jungbok11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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