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양군 청기면 청기리 일대에서 중생대시대(약 2억2500만년부터 6500만년까지)의 공룡알로 추정되는 화석 2점이 발견돼 세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1일 영양군에 따르면 최근 마을 뒷산을 등산하던 권진하(65)씨가 우연히 무게 50kg에 달하는 공룡알 화석을 발견, 군청에 신고했다.

권씨가 발견한 화석은 가로 78cm, 세로 50cm, 두께 10~20cm의 퇴적암 계열로 인근 산란지 화석에서 떨어진 일부분으로 추정되고 있다.

특히 각각의 화석편에는 가로 11cm, 세로 13cm, 높이 4cm의 공룡알이 3~4개 정도 남아 있거나 알이 빠져나간 상태로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영양군 관계자는 "이번 공룡알 화석 발견은 지역의 고대사 자료를 추가로 확인해 주는 귀중한 자료이다"며, "전문가의 감정을 거쳐 가능하면 영양산촌생활박물관에 보관·전시, 지역의 교육 자료로 활용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피재윤기자 p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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